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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4, 09:15:05] 오늘의 데일리NK 자동 포스팅 뉴스 by pyt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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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4, 09:15:05

데일리NK 뉴스





北 국경도 마침내 일상회복?…1일부터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북한 국경 지역에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주민들이 마스크를 벗고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강도 소식통은 4일 데일리NK에 “지난달 30일 혜산시 모든 단위들에 7월 1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는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지시가 전달됐다”며 “이에 따라 실제 1일부터 혜산시 주민들은 마스크를 벗고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국경 지역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내륙에 비해 11개월가량 늦은 조치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22년 8월 13일 최대비상방역체계가 해제된 데 맞게 전방과 국경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각종 시설 운영을 정상화한 바 있다

현재 북한은 전방과 국경 지역의 방역 완화 조치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다만 관영 매체 보도 영상이나 사진을 보면 지난달과 달리 북한 주민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혜산시 주민들은 이달부터 마스크를 벗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상당히 기뻐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실제 일부 혜산시 주민들은 녹록지 않은 주머니 사정에 일회용 마스크를 구매해 열흘 넘게 사용하기도 하고 헌 옷을 뜯어 마스크를 만들어 쓰곤 했다고 한다

한편 국경 지역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에 그동안 소문에만 그친 무역 전면 재개 기대감이 다시 피어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주민들은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 지금 세관을 열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느냐는 말을 하고 있다”면서 “지금 그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가 국경을 하루빨리 열어 자체로 생계를 유지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민들은 무역이 재개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704-1/

일자리 없어 대기 중인 관광대학 졸업생들을 탄원진출자로?

북한이 미배치 상태에 있는 관광대학 졸업생들을 탄원진출자로 보낼 데 대한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데일리NK 평양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말 관광산업이 부진한 현 상황에서 관광대학 졸업생들을 무조건 관광 부문에 배치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보고 아직 배치지가 정해지지 않아 기다리는 미배치자들이나 올해 졸업생들을 국가건설에 이익되는 부문들에 진출시키라는 지시를 내렸다

앞서 평양시 당위원회는 관광대학을 나오고도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배치 대기상태에 있는 졸업생들의 문제를 중앙당에 보고했는데 중앙당에서는 ‘현 정세에 맞지도 않는 배치는 의미가 없으니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기 전까지는 탄원진출자 명단을 많이 내고 간부사업(인사) 방향 자체를 돌리라’고 했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해외 관광객을 많이 유치해 국제봉사 부문이 활성화되기 전까지 배치 대기상태로 있는 대상들을 일반 부문이나 탄원진출자 명단에 넣어 일단 노동계급화를 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는 것

또한 중앙당은 이미 관광 부문에 배치돼 일하는 관광대학 졸업생 중에서도 출근만 하는 등 형식적으로 종사하는 인원들을 축출해 탄원진출자 명단에 넣는 사업을 당위원회에서 잘 짜고 들라고 주문하기도 했다고 한다

다만 몇 년씩 일해온 직원들은 경력이 있으니 그냥 두고 될수록 새내기 중에서 뽑아 관광 국제봉사 부문 종사자 수와 범위를 축소하라고 덧붙였다

특히 중앙당은 탄원진출자 명단에 든 이들 중에 안가겠다고 버티거나 부정한 방식으로 문건을 뽑는 현상은 비당(非黨)적 행위라고 지적하고 절대 타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는 전언이다

그러면서 이것이 ‘관광 부문의 후비대들의 정신력과 사상성을 검증하는 좋은 기회’ ‘혁명적 기질을 키워주기 위해서도 좋은 기회’라고 언급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지금 관광 국제봉사 부문 종사자들이 시련을 겪어보지 않고 손에 흙 한번 안 묻혀 보고 힘든 일은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젊은 시절 어렵고 힘든 일을 해봐야 앞으로 큰 일꾼이 될 수 있다는 게 중앙당이 강조한 사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당은 탄광 광산 등 어렵고 힘든 부문에 장기간 파견돼 일을 잘한 것으로 평가된 관광대학 졸업생들을 뽑아 추천된 대상들로 중앙과 지방의 관광 봉사 부문에 필요한 인재들로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사업도 겸해서 추진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www.dailynk.com/20230703-5/

北 60~70년대 투쟁정신 강조하며 하반기 경제 목표 달성 촉구

北 “올해 투쟁의 성패는 하반년도 진군에 따라 크게 좌우…주춤거릴 권리 없어"

북한 당국이 상반기 경제계획을 초과 달성했다고 자화자찬하면서 하반기 목표 달성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1면 ‘올해 목표 점령에로 용기백배 기세충천하여 내달린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인민경제 많은 단위에서 상반년 인민경제 계획을 완수한 기세로 올해 목표점령에 매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구체적으로 평남탄전 개천·득장지구 탄광연합기업소 부령합금철공장 룡성기계연합기업소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 량책베아링(베어링)공장 등에서 혁혁한 성과를 이룩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신문은 “다시 한번 1960년대 1970년대의 투쟁정신과 기치를 높이 들고 혁명의 난국을 우리 힘으로 타개해 나갈 데 대한 당의 호소는 인민경제의 모든 부문 단위 일군들과 근로자 기술자들의 가슴마다에 혁명열 투쟁열을 백배해주었다”며 “애국의 마음은 기적과 위훈창조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민경제 계획 수행에 매진해야 한다고 주문한 셈이다

이어 신문은 “인민경제 많은 단위의 일꾼들과 노동계급도 사회주의애국운동 증산운동의 불길 높이 5개년 계획 완수의 결정적 담보를 구축할 일념 안고 힘찬 투쟁을 벌였다”고 언급했다

한편 신문은 여러 경제 부문에서 상반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선전하면서도 투쟁의 성패는 하반기 목표 달성에 달렸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신문은 이날 1면의 또 다른 기사에서 “상반년 기간에 이룩한 성과도 소중하지만 올해 투쟁의 성패는 하반년도 진군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며 “이제부터의 투쟁이 관건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문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의 운명을 걸머진 막중한 사명감을 심장 깊이 새기고 새로운 각오와 분발력으로 하반년도 진군의 보폭을 힘차게 내짚어 당성 혁명성을 검증받자”며 하반기 인민경제 목표 달성을 위한 사상 무장을 독려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703-4/

서포지구 건설 동원된 청년들 영양실조 심각…식단 보니…

북한 서포지구 건설 현장에 동원된 청년들 중 상당수가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청년들의 현장 출근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으나 마땅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북한 내부 소식통은 3일 데일리NK에 “서포지구 건설장에 동원된 속도전청년돌격대원들 속에 영양실조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돌격대 단위별 출근율이 70%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영양실조로 더는 일할 수 없는 상태의 청년들이 태반”이라면서 “건설장에 동원된 돌격대가 제대로 먹지 못하는 일은 흔하지만 영양실조자가 이렇게 많은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돌격대에 제공되는 식사는 강냉이밥 강냉이국수에 염장무나 시래깃국이 전부이며 이 같은 식단은 개선될 여지가 없다는 게 소식통의 이야기다

북한은 2021년 초 열린 8차 당대회에서 오는 2025년까지 수도 평양에 총 5만 세대 살림집을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앞서 송신·송화지구 화성지구 등에 새 살림집을 건설하는 사업이 진행됐다

그리고 북한은 올해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을 제시하고 지난 2월 착공식을 개최했다

당시 착공식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23년도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 건설과 별도로 수도 평양의 북쪽 관문 구역에 4000여 세대의 살림집을 일떠세워 옹근 하나의 특색있는 거리를 형성하는 중요한 대상건설을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과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에 통째로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 돌격대원들은 사실상 무보수로 하루 10시간 이상의 건설장에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한은 ‘청년들이 어렵고 힘든 부문으로 달려나가야 한다’고 선동하면서 청년들을 각종 건설장에 동원하고 이를 자발적인 지원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https://www.dailynk.com/20230703-3/

청진시 부부 한 달 넘게 행방묘연…탈북 가능성에 보위부 비상

북한 함경북도 청진시의 한 젊은 부부가 한 달이 넘게 행방이 묘연해 보위부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3일 데일리NK에 “청진에 사는 한 부부가 어머니에게 아들을 맡기고 친척 집에 간다고 나간 지 한 달이 넘도록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시 보위부는 이를 수상히 여겨 이들을 찾아나섰으나 현재 행방불명으로 알려졌으며 급기야 탈북으로 추정하고 조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행방불명된 이 부부는 지난 5월 중순 10살 아들을 친할머니에게 맡기면서 평안남도 순천에 있는 친척이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아파 병문안을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떠났다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들이 떠난 지 한 달여가 지나도 집에 오지 않자 인민반에서는 집을 이렇게 오래 비우고 가 있을 사람들이 아닌데 왜 아직 나타나지 않는지에 대한 의문이 일었고 결국 인민반장이 담당 보위원과 담당 안전원에게 이 사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 보위부는 이 부부가 중국 등 외국에 연고가 없다는 것으로 위험인물로 분류하지도 않고 이상하게 여기지도 않았는데 이들이 간다고 했던 친척 집에 연락해 행방을 파악하는 과정에 순천에 가지 않았다는 게 밝혀지면서 탈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고 한다

이후 보위부는 이들 부부의 과거 행적 조사에 들어갔으며 이를 통해 이들이 청진시에서 비교적 부유하게 살며 10년 넘게 중국 대방(무역업자)과 무역 교류를 해오다가 코로나 기간 국경봉쇄로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서 중국에 있는 대방에게 손을 벌려 중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식통은 “보위부는 이들이 청진에서 나와 변강(邊疆)지역으로 가서 중국으로 탈북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무산인지 회령인지 온성인지 어디로 탈북했을지를 출처를 잡으려고 국경의 감시 영상들을 모두 돌리고 있지만 정전된 지역이 많아서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보위부는 또 남겨진 아들과 아들을 돌봐주는 친할머니를 불러 추궁했지만 계속해서 모른다는 답만 돌아오자 이들 부부가 남은 가족이 알게 되면 해를 입을까 봐 일부러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국경경비대는 ‘부부가 실제로 탈북을 한 것인지 그렇다면 언제 어느 쪽으로 나갔는지 명확한 것도 없는데 잡도리한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보위부는 건진 것이 하나도 없자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재조사를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7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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