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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09:15:06] 오늘의 데일리NK 자동 포스팅 뉴스 by pyt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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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09:15:06

데일리NK 뉴스





온성군 40대 男 마약 밀수하려 국경 넘으려다 경비대에 체포

북한 함경북도 온성군에서 마약 밀수를 시도하던 40대 남성이 국경경비대에 체포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27일 데일리NK 함경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말 온성군에서 40대 남성 김모 씨가 마약을 몸에 지니고 몰래 국경을 넘으려다 국경경비대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 씨는 코로나 발생 전 마약 밀수로 돈을 벌어왔는데 국경이 봉쇄돼 3년 넘게 벌이가 끊기고 밑돈이 바닥나면서 생활고를 겪어왔다

이와 관련해 소식통은 “여기(온성군)는 코로나 전 중국에 마약을 몰래 넘겨 돈벌이하는 주민들이 많았다”며 “그렇게 밀수로 번 돈을 평시 물 쓰듯 써오던 그들이 코로나 이후에도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돈을 써오면서 밑돈이 바닥나 지금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경이 열리기 만을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리던 김 씨는 올해 들어 생활이 극도로 어려워지자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중국에 마약을 넘기려 도강(渡江)을 시도했다

소식통은 “그는 도 안전국 조사에서 생계 때문에 마약을 팔아 돈을 벌려고 중국으로 넘어가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하지만 마약밀수에 월경(越境)죄까지 더해져 5년 이상의 교화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온성군에서 난다긴다하는 김 씨가 붙잡혔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민들은 ‘난다긴다하던 사람이 굶어 죽기 직전에 내몰렸으니 오죽했겠는가’

소식통은 “지금은 모두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생활난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느니 차라리 뭐라도 해보려고 시도하다가 결국 김 씨와 같이 구류장 신세를 지게 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5월 초에는 두 명의 30대 젊은이들이 국경을 넘으려 강에 들어섰다가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들도 생계 때문에 중국으로 넘어가려 했다가 결국 성공하지 못한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죽음과 무거운 법적 처벌을 각오해야만 넘을 수 있는 국경을 넘는다는 것은 결국 살아남기 위함”이라면서 “실정이 이런데도 국가는 주민들의 먹고 사는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려 하지 않고 공포감만 조성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627-1/

황해남도서 주민 2명 공개처형…주파수 통로 고정장치를…

황해남도 청단군에서 2명의 여성 주민이 공개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해남도 소식통은 26일 데일리NK에 “황해남도 청단군에서 농장원으로 일하는 2명의 여성이 텔레비죤(텔레비전) 주파수 통로 고정장치를 풀고 남조선(남한) 영화 뉴스 등을 몰래 보다가 보위부에 체포돼 공개처형됐다”고 전했다

이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보위부에 잡혀 올해 6월까지 예심을 받았으며 이달 중순 청단군 주민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개처형됐다는 전언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공개투쟁회의를 주관한 보위부는 2명의 여성을 묶어놓은 채 이들의 행위를 폭로했는데 ‘이들이 급속히 가까워지게 된 계기는 남조선과 외부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나누는 과정에 변질된 사상의 공통점을 나누게 되면서’라고 밝혔다

실제 이웃 사이인 이들이 유별나게 붙어 다니는 것을 질시한 인민반 여성이 둘 중 한 사람의 집에 아이들만 있다는 것을 수상하게 여기고 집에 들이닥쳐 텔레비전 통로 고정장치가 풀려 있는 것을 발견했고 아이들을 통해 모두가 잠든 시간에 이들이 외부 영상을 본다는 사실까지 파악해 보위부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보위부가 문제시된 여성 주민 2명의 집을 동시에 들이쳐 텔레비전 통로 고정장치 상태를 파악하는 한편 아이들에게도 정확히 사실 확인을 하고는 허위 신고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려 그 자리에서 곧바로 여성 주민들을 체포했다고 한다

소식통은 “보위부는 이날 공개처형 전에 ‘주파수를 고정하지 않고 라지오(라디오)를 듣거나 텔레비죤을 보는 것은 반국가범죄라는 점을 똑똑히 알려주려는 차원에서의 시범 처형’이라고 말해 모인 주민들 대부분이 경악했다”고 말했다

특히 보위부는 ‘과거에는 단련대 처벌이 내려지거나 심하면 3~5년 교화형을 선고받았지만 정세가 복잡한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 사상적으로 변질된 행위들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정신을 차리게 하라는 것이 중앙의 의도’라고 밝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보위부는 처형을 집행한 후 연단에서 연속적인 처형이 또 있을 것이라고 선포했다”며 “주민들은 ‘이 여성들이 들켜서 그렇지 안 본 사람들이 거의 없을 것’이라면서도 추가 처형 방침에 벌벌 떠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626-6/

北 6.25 계기 군중집회… “미제 징벌” 외치며 핵개발 정당화

북한이 주민들의 대남·대미 적개심을 고조시키려는 목적의 ‘6.25 미제반대투쟁의 날’ 군중집회를 지역 곳곳에서 진행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25일 1면 ‘6.25 미제 반대 투쟁의 위대한 승리를 이룩하자’ 제하 기사에서 “평양시 군중집회가 25일 5월 1일 경기장을 비롯한 수도의 여러 곳에서 진행됐다”며 “평양 시안의 12만여 명의 근로자와 청년들이 모여들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리일환 박태성 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김수길 평양시 당위원회 책임비서 전승국 내각 부총리 리두성 당 중앙위원회부장 그리고 근로단체와 평양시의 기관 공장 기업소 등의 간부 근로자 및 청년학생 등이 참가했다

최희태 평양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리용근 김정숙평양방직공장 지배인 등 연설자들은 “우리의 힘이 강했더라면 조국 강토가 무고한 선혈로 물젖지 않았을 것”이라며 “총대가 강해야 이 땅의 진정한 평화와 소중한 모든 것을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을 사무치게 절감하였기에 우리 인민은 당의 자위적 국방건설 사상을 받들어 미제를 징벌할 최강의 절대병기 자위적 전쟁억제력을 억척같이 틀어 쥐었다”고 강조했다

또 연설자들은 “미제국주의와의 총결산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우리 세대의 본분”이라며 “단호한 보복성전으로 조선 인민의 불구대천의 원쑤(원수) 미제에게 무자비한 징벌 철저한 박멸을 선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오늘의 첨예한 정세는 우리가 더욱 강해지고 더욱 철저히 준비돼야 하며 이를 조금도 한순간도 주저하거나 멈춰서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선전했다

한국과 미국으로 책동으로 인해 6.25를 방불케 하는 정세 긴장이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핵·미사일 개발을 정당화하고 있는 셈이다

신문은 “시위 대오마다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으려고 미쳐 날뛰는 원쑤들에게 준엄한 철추를 안기는 심정으로 당이 제시한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 점령에 매진분투함으로써 전면적 국가부흥의 활로를 더욱 힘차게 열어나갈 혁명적 열의가 세차게 분출됐다”고 선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군중집회는 수도 평양을 비롯해 평안도 황해도 자강도 강원도 양강도 남포시 라선시 개성시 등 북한 각지에서 진행됐다

북한은 내달 27일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까지 주민들의 적개심을 고취하는 각종 선전선동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https://www.dailynk.com/20230626-4/

농촌 살림집 건설 성과 선전하지만 실상은 자재 부족에 ‘난항’

소식통 "수행률이 계획의 10% 정도로 집계…살림집 건설 시작도 못한 곳들도 있어"

평안남도 소식통은 26일 데일리NK에 “6월 초 평안남도 당위원회의 모내기 총화에서 농촌 진흥 정책으로 계획된 살림집 건설도 논의됐다”며 “그런데 수행률이 계획의 10% 정도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2021년 말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새로운 사회주의 농촌건설 강령’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북한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농촌 현대화 계획을 제시했고 이후 북한 전역에서는 농촌 살림집 건설 사업이 진행됐다

또한 북한은 지난해 말 진행된 당 중앙위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도 농촌 살림집 건설을 일차적인 중요 정책 과제 중 하나로 내세우고 계획 달성을 독려했다

현재 북한은 노동신문 등 매체를 통해 농촌 살림집 건설 성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자재 부족으로 살림집 건설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이야기다

당국이 농촌 살림집 건설을 주요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사업을 수행할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주요 치적사업인 평양 살림집 건설에 자원이 집중되면서 농촌의 살림집 건설 자재 부족 현상이 심화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관련 기사 바로보기: 농촌 살림집 건설 기업소가 떠맡아…기관장들 깊은 한숨)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9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 관한 보도를 통해 평양 화성지구와 대평지구에 각각 2000세대와 1400세대 살림집을 건설했으며 새로운 농촌 마을도 세웠다고 밝혔다

https://www.dailynk.com/20230626-3/

혜산 양곡판매소 판매량 제한 완화…25kg씩 살 수 있지만…

수입쌀 시장보다 약간 싼 5500원에 판매…정작 주민들은 돈 없어 사먹지 못하는 형편

최근 북한 양강도 혜산시 양곡판매소들이 곡물 판매량 제한을 완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강도 소식통은 26일 데일리NK에 “최근 혜산시 양곡판매소들에서 식량 판매량 제한을 완화해 세대당 25kg까지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양곡판매소에서는 시장보다 싼 가격에 곡물을 공급하긴 하지만 한 세대당 5kg 이상 구매하지 못하게 하는 등 제한적으로 식량을 판매해왔다

그런데 혜산시 양곡판매소들은 이달 5일부터 주민 한 세대당 25kg씩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량 제한을 완화했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해 소식통은 “요즘 쌀을 수입해 들여오면서 양곡판매소들에서 판매량 제한이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렇듯 양곡판매소가 곡물 판매량 제한을 완화하고 시장보다 싼값에 곡물을 공급한다고 해서 주민들의 식량 사정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는 건 아니라는 게 소식통의 말이다

정작 주민들은 돈이 없어 식량 구매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현재 양곡판매소에서 판매하는 수입쌀은 가정 형편이 괜찮은 사람들이나 사 먹을 수 있지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은 사 먹을 꿈조차 꾸지 못한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는 식량 판매량 제한을 풀어주는 게 아니라 주민들이 강냉이쌀이라도 사 먹을 수 있게 돈벌이할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6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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