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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4, 13:00:04] 오늘의 데일리NK 자동 포스팅 뉴스 by pyt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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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4, 13:00:04

데일리NK 뉴스





충성의 편지 이어달리기 참가자 선발에 돈·권력 난무 ‘눈살’

돈·권력 있는 집안 자식들이 자리 차지… "가난한 집 소년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라"

북한에서 전국의 소년단원들이 참가하는 ‘충성의 편지 이어달리기’ 행사가 시작된 가운데 행사 참가자 선발 과정에 뇌물이 오가 빈축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24일 데일리NK에 “충성의 편지 이어달리기 행사를 진행할 데 대한 중앙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청년동맹)의 지시에 평안남도 청년동맹은 이어달리기 참가 대상자 선발을 진행했는데 그 과정에 권력과 돈이 난무해 부모들의 불만을 야기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평안남도 청년동맹은 각 시·군의 소년단 조직들에서 충성의 편지 이어달리기 대상 선발 규정에 따라 19일까지 참여자들을 뽑도록 지시했는데 이 과정에 돈과 권력으로 자리다툼이 벌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앞서 도 청년동맹이 내놓은 규정은 각 학교에서 학습과 조직 생활에 모범을 보이고 키와 체력도 겸비한 소년들을 우선순위로 뽑으라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이들은 부모의 돈과 권력으로 선발된 소년들이었고 결국 충성의 편지 이어달리기 행사 참가 대상 70%가 간부나 돈주들의 자식들로 구성돼 그 결과가 20일이 지나서야 발표됐다고 한다

소식통은 “부모들은 이번에 진행되는 충성의 편지 이어달리기 행사뿐만 아니라 올해 봄에 학교들에 내려온 평양 답사권 배움의 천리길 답사권 역시 돈과 권력 있는 부모들의 자식들에게 우선 차례졌다(배당됐다)면서 가난한 집안 소년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라로 돼 가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앞서 19일 전국 소년단원들의 충성의 편지 이어달리기 출발모임이 전날(18일) 백두산밀영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행사가 70년 전 김정일이 김일성의 건강을 기원하며 편지를 쓴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고 소개하면서 전국의 소년단원들이 이 행사 참가를 열렬히 청원했다고 주장했다

최고지도자를 향한 충성을 다짐하는 내용의 편지를 전국 각지에서 계주 형식으로 평양까지 운반하는 이 행사는 북한이 김정일의 출생지로 선전하는 백두산밀영에서 출발해 동해지구와 서해지구로 나눠 진행된다

https://www.dailynk.com/20230524-2/

평양시 경루동 초호화주택 주민 특별 배려 조치…어떤 것?

평양시가 중구역 경루동에 위치한 강안다락식 주택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활 개선 특별 배려 조치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데일리NK 평양시 소식통에 따르면 평양시당 집행위원회는 지난 12일 경루동 강안다락식 주택구 주민 생활 개선 특별 배려에 관한 1호(김정은 국무위원장) 비준 과업에 따라 살림집 전기보장 빨래집(세탁소) 운영 밥공장 이동봉사 등의 조치를 포치하고 2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평양시 중구역 경루동 강안다락식 주택구는 지난해 4월 800세대 규모로 완공됐다

평양시에서도 부촌으로 불리는 중구역에 있는 데다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만수대거리를 잇는 1선 도로와 보통강변을 끼고 있어 초호화 주택단지로 불린다

여기에는 주로 1호 방침 대상자들이나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있는 핵심 계층들이 거주하고 있어 이들의 생활 개선을 명목으로 한 특별 배려 조치가 내려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평양시는 중구역 내 빨래집들이 주 2~3회씩 경루동 강안다락식 주택구 입주민들의 빨랫감을 받아 빨래해주고 다시 돌려주는 체계를 세우도록 했다

또 중구역 내 밥공장들이 돌아가며 매일 새벽 4~5시 저녁 6~8시 이동식 차량 매대를 끌고 경루동 강안다락식 주택가에 나가 밥과 반찬 국 등을 팔도록 하는 이동봉사 사업을 조직하기도 했다

지난해 생긴 경루동에 아직 빨래집과 밥공장이 없어 일단 강안다락식 주택구에 사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구역이 나서서 빨래집과 밥공장을 동원하도록 한 것이라는 게 소식통의 이야기다

한편 현재 경루동 강안다락식 주택구 주민 생활 개선 특별 배려 조치에 참여하고 있는 중구역 내 빨래집과 밥공장 봉사자들은 평양시 인민위원회가 지정한 출입 시간 외에는 강안다락식 주택가에 접근할 수 없어 경비원들로부터 통제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호화 주택단지인 만큼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https://www.dailynk.com/20230524-1/

주민들 ‘새벽 장사’ 규제 나선 北… “단속조가 장사꾼보다 많다”

북한이 최근 평양시뿐만 아니라 전국의 큰 도시들에서 나타나는 주민들의 새벽 장사를 규제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데일리NK 평양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수도 평양시를 비롯해 평성·함흥·청진 등 전국의 주요 도시들에서 주민들이 새벽 4시부터 날이 밝는 8시까지 새벽 장사에 나서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를 불법 장사로 규정하고 집중단속방침을 내렸다

북한은 이번 집중단속방침을 내리면서 ‘장사에서도 혁명적인 제도와 질서를 지켜야 하는 것이 공민의 본분’이라며 ‘사회주의 영상(이미지)을 흐리는 현상을 타파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벽 장사행렬이 도시의 미관을 해치고 있고 새벽 장사는 국가에 내야 하는 장세도 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낮에 농촌동원이나 건설동원에 시달려 낮 장사가 어려워진 주민 대부분이 새벽 시간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봄 남새(채소) 온실 과일 쌀 강냉이(옥수수) 등을 도매로 받아와 장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평양시는 어두운 시간에 무질서한 장사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실제 평양시는 새벽 장사꾼들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시내 곳곳에 자리를 정해 두고 직맹(조선직업총동맹) 단속대와 여맹(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 규찰대를 동원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런 상황에 주민들 속에서는 ‘시내 곳곳에 서 있는 단속조들이 장사꾼보다 더 많다’는 등 비꼬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평양시는 단속 시 장사꾼들의 물건을 무조건 몰수하고 벌금이나 비판서를 쓰도록 하는 처벌 규정을 내놓고 장사꾼들이 단속을 거부하고 반항하는 경우에는 곧바로 안전부에 신고하도록 조치한 상태라고 한다

평양시는 ‘이달 말까지 새벽 장사꾼을 단 한 명도 없게 하라’는 방침에 따라 지금도 대대적으로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주민들은 제대로 된 단속이 아니라면서 비난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평양시의 단속조들은 시내 한복판에서 장사꾼들을 붙잡고는 국가가 정한 벌금을 물리는 게 아니라 3만원 혹은 담배 두어 갑 정도의 돈을 받고 통과시키고 있다”며 “이 때문에 방침을 관철하러 나온 것인지 아니면 개인 돈벌이를 나온 것인지 모르겠다는 원성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523-6/

北 “서포지구 건설장에 바쳐진 뜨거운 마음”…주민 지원 선동

평양 서포지구 새거리 착공식이 열린 지 3개월이 되어가는 가운데 북한 매체가 건설장에 지원물자를 보낸 주민들을 소개하며 국가 건설에 대한 자발적 지원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4면의 ‘서포지구 새거리 건설장에 바쳐가는 뜨거운 마음’이라는 기사를 통해 “청년 건설자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아름다운 소행들이 각지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 속에서 계속 발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사리원시 여맹위원회 위원장 홍춘옥 동무를 비롯한 시안의 여맹일꾼들과 여맹원들은 얼마전 많은 물자들을 마련해가지고 건설장을 찾았다”며 “그들은 돌격대원들과 일도 함께 하고 힘 있는 경제선동도 벌리면서 고향의 어머니들의 기대를 잊지 말고 경애하는 총비서(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께 승리의 보고를 드려달라고 절절히 부탁했다”고 전했다

또 신문은 “경원군기초식품공장 노동자 전순영 승호군 동서고급중학교 노동자 리영화 동무를 비롯한 많은 근로자들이 자기들의 마음은 언제나 더욱 웅장 화려해질 수도 평양의 내일을 위하여 헌신의 구슬땀을 바치고있는 돌격대원들과 함께 있다고 하면서 가정에서 성의껏 준비한 생활용품들과 식료품들을 보내줬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이렇듯 부흥강국의 변혁적실체로 일떠서는 서포지구 새거리 건설장에 마음을 잇고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바쳐가는 온 나라 인민의 애국적 열의는 당의 원대한 구상실현을 위해 청춘의 슬기와 용맹을 남김없이 바쳐가고 있는 건설자들의 투쟁열의를 더욱 배가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서포지구 건설장에 지원물자를 보낸 주민들의 실명을 일일이 거론해가며 사례를 소개한 것은 국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건설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지원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다만 본보의 취재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은 당국의 건설장 지원물자 요구에 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관련 기사 바로보기: 北 평양 건설장에 보낼 물자 지원 강요… “먹고 살 겨를이 없다”)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은 지난 2월 25일 열렸다

당시 김 위원장은 딸 김주애와 함께 참석해 첫삽을 뜨고 “수도 평양의 북쪽 관문구역”이라며 서포지구의 지리적 중요성을 부각한 바 있다

https://www.dailynk.com/20230523-5/

농장 주변 곳곳에 보위부 검열초소 세워져…걸리면 강제노동?

모내기철이 본격 시작되면서 북한 각 지역에 농촌 총동원령이 하달됐으나 주민들의 농촌 동원 기피로 일손이 부족한 상황을 맞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에 북한은 농촌 곳곳에 초소를 세우고 행인을 무작위로 검열한 뒤 농장에 보내 일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검열초소는 이동 차량과 인원을 검문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위부가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보위부 검열초소는 해마다 모내기철이면 농장 주변에 임시로 세워졌다가 농촌 총동원 기간이 끝나면 철수되곤 하는데 올해는 농촌 동원을 기피하는 주민이 늘면서 초소 검열에 걸려 강제노동을 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식량 부족을 이유로 농촌 동원을 기피하는 주민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농촌 동원을 나가도 인민반이나 농장에서 식사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각자 알아서 끼니를 마련하고 해결해야 하는 실정이라 ‘하루 먹을 식량도 없어 일하러 나가지 못한다’며 농촌 동원을 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현재 주민들 사이에서는 처벌이나 불이익을 받게 되더라도 농촌 동원을 피하는 게 낫다는 인식이 팽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북한 내 발열자가 급증하면서 농촌 동원 인력에 대한 방역 조치도 더욱 강화돼 이에 대한 불만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봄철 돌림감기가 돌고 있다면서 농장원과 동원 노력들에게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발열 체크는 물론이고 두세 겹의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지시하고 있으며 마스크를 내리고 일하는 사람들이 없는지 수시로 감시한다”고 전했다

농촌에 동원돼 일하는 주민들은 뙤약볕 아래서 마스크를 두세 겹씩 쓰고 일하면서 입가에 땀띠 같은 피부 질환까지 생겨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https://www.dailynk.com/20230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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