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K-콘텐츠 역대 최대 투자…일자리 6만 8000개 창출 효과
문화체육관광부는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대표가 K-콘텐츠 산업에 25억 달러(3조 3000억 원) 투자를 결정한 데 대해 “영상 콘텐츠 산업 투자유치 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오른쪽은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문체부는 이번 투자유치로 콘텐츠 산업 관련 일자리 6만 8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 투자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보유한 국내 제작사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영상 콘텐츠 시장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K-콘텐츠가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등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체부는 글로벌 컨설팅그룹 딜로이트가 2021년 발표한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투자에 따른 고용유발효과 분석’에 기반해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향후 4년간 3조 3000억 원의 투자가 이뤄질 경우 6만 8000여 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이번 넷플릭스의 투자 결정은 윤 대통령이 새롭게 역점을 둔 K-콘텐츠 산업 활성화의 상징적 결과물”이라며 “우리나라 영상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디지털·바이오 기업, 10건 계약 체결…6700억원 경제효과
한미 양국의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 기업 간 협력을 위해 열린 포럼에서 6700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게 될 총 10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한미 양국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비즈니스 포럼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70주년을 맞이한 한미 동맹이 군사·경제 분야를 넘어 기술 동맹으로 격상되는 만큼, 양국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임인택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을 비롯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이하 CIC) 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에 입주하는 국내 기업 20곳뿐 아니라 계약 및 MOU를 체결하는 한미 양국 기업·기관 19곳, 현지 진출 기업 및 전문가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1부에선 CIC 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에 입주하는 국내 기업들에 대한 입주기념식과 고종성 제노스코사 대표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대웅제약의 6353억 원 규모 신약 후보물질 기술 수출 계약 성과를 비롯해 한미 기업 간의 디지털 헬스케어,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분야 MOU 등 9건까지 총 10건의 체결식이 이어졌다.
120년 금단의 땅 ‘용산어린이정원’으로…5월 4일 개방
120년 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능한 금단의 땅으로 남아있던 서울 용산공원 일부가 ‘용산어린이정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4일 오후 2시부터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용산공원 반환부지의 일부를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조성해 국민에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지 완전반환 후 추진될 용산공원을 정식 조성하기에 앞서 국민이 미군기지 반환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용산어린이정원부터 임시개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계기로 한미 간 합의를 적극 추진해 기지반환 속도가 빨라졌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장군숙소 지역, 잔디마당과 전망언덕, 동쪽에 위치한 스포츠필드로 구성된다. 카페에서는 탄소저감 원두 사용, 발달장애인 제작 간식 판매, 용산지역 청년카페 협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용산어린이정원에 대해 국토부와 환경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환경 모니터링 등을 시행해 안전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용산어린이공원은 사전 예약을 거쳐 입장할 수 있다. 예약은 25일 오전 11시부터 용산어린이정원 누리집(yongsanparkstory.kr)을 통해 할 수 있다. 국토부는 용산어린이정원 개방을 기념해 5월 한 달 동안 어린이와 가족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가로수길 버스킹 공연, 전문가 해설과 함께하는 용산어린이정원 워킹투어 등 상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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