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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2, 12:21:00] 오늘의 데일리NK 자동 포스팅 뉴스 by pyt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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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2, 12:21:00

데일리NK 뉴스





평양에 수입 건설자재 빨리 보내려는 北…국경 방역은 1차만?

북한이 평양시 살림집 건설에 필요한 자재를 외국에서 당장 수입해 들여온다면서 건설지휘부에 자재방역선별 지휘조를 구성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시 소식통은 12일 데일리NK에 “이달 초 평양시 살림집 건설지휘부에 수입 건설자재들이 곧 도착할 예정이라면서 당장 자재방역선별 지휘조를 내오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과거 외국에서 들여오는 수입 자재들을 국경 도시에서 몇 차례 방역 선별을 거쳐 완전 처리한 상태에서 평양에 보냈지만 이번에는 1차 방역 선별만 국경에서 진행하고 2차 이상은 현지에서 직접 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소식통은 “이는 외국에서 들여온 자재들을 국경에서 2차 3차 방역 선별까지 꼼꼼히 해 평양에 보내려면 자재로 인해 제동이 걸려있는 평양시 살림집 건설에 빨리 투입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점과 평양에서의 재방역 선별이 훨씬 더 철저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내린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와 올해 초 들여온 자재들도 국경에서 수차례 방역 선별을 진행했으나 문제가 된 부분들도 있었기 때문에 아예 현지 건설지휘부의 직접적 개입을 통한 방역 선별을 실시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특히 북한은 올해 수입 자재가 무진장하게 수도 건설장으로 유입될 예정이라면서 국경에서 1차 방역 선별을 진행하고 평양 살림집 건설지휘부가 각 현장 또는 본부에서 최소 5일 최장 7일간 방역 검역 소독을 진행해 자재를 투입시키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건설 진행 상황에 따라 빨리 들여와야 하는 자재들은 우선 선별해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미리 계획을 짜고 순위를 정하는 등 각 현장과의 긴밀한 연계 하에 건설 속도를 맞추라고 지시하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그런가 하면 북한은 중국이나 그 외의 다른 국가들 국제기구 외국 기업 또는 인사들과 결탁해 들여온 자재들이나 재외동포들이 보내온 자재들을 통일적으로 잘 분류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소식통은 “재미 재일 재중 재카나다(재캐나다) 등 외국의 동포들을 설득해 어렵게 들여오는 자재인 만큼 방역 선별 과정에 단 한 그램의 손실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 강조됐다”면서 “이에 따라 감시 및 검열조 투입에 대한 지시도 내려졌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 같은 지시가 내려진 뒤 평양시 살림집 건설지휘부는 즉시 건설지휘부 성원들과 평양시 안전원 보위원들이 총망라된 자재방역선별 지휘조를 구성했으며 현재 이들은 자재가 들어올 때까지 대기하고 있는 상태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412-2/

북한 지난해에도 ‘소나무’ ‘묘향’ ‘마두산’ 스마트폰 출시

북한이 코로나19로 인한 국경봉쇄와 심각한 경제난 속에서도 지난해 최소 5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데일리NK는 11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통해 지난해 북한에서 출시된 스마트폰 정보가 담긴 자료를 입수했다

입수 자료에는 이전에 출시된 것들까지 포함해 북한 스마트폰 50여 종의 부분별 성능을 상대적으로 비교한 내용이 들어 있다

즉 새로운 회사들이 스마트폰 제작 사업에 뛰어든 모양새다

실제 기존에 잘 알려진 푸른하늘 아리랑 진달래 등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2020년 이후 새로운 제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Application Processor)에 대한 정보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입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스마트폰 5종의 AP는 모두 2019년 출시된 푸른하늘S1의 83% 정도의 성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지난해 출시된 다른 스마트폰들의 외관 사양이나 배터리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 출시된 5종의 스마트폰 성능 종합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은 묘향901이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스마트폰 부품을 수입해 들여와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북한이 올해도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했거나 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https://www.dailynk.com/20230412-1/

김책공대 박사원생 대상 태양절 특별강연서 ‘괴뢰말’ 근절 강조

북한 국가보위성이 김책공업종합대학 박사원을 대상으로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청년교양보장법 평양문화어보호법 규범 해설을 골자로 한 태양절(4월 15일 김일성 생일) 특별강연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데일리NK 북한 내부 소식통은 “중앙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 연합지휘부 소속 국가보위성 간부가 출연해 김책공대 박사원생들에게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청년교양보장법 평양문화어보호법의 정확한 법규를 설명하는 태양절 특별강연이 지난 7일과 8일 이틀 연속 진행됐다”고 전했다

통상 태양절 강연은 선대 수령의 업적을 칭송하는 기념 강연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3가지 법 규범 해설을 위대성 강연보다 우선해 진행했다는 전언이다

또 당 및 청년동맹 등 정치조직이 집행하는 태양절 기념 강연의 기존 형식을 깨고 국가보위성이 나섰다는 점 역시 이례적이다

북한 내 핵심 기술 일꾼들을 양성하는 김책공대 박사원에도 자본주의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것에 대한 대책 마련 차원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지난 2020년 채택한 반동사상문화배격법에는 외부 문물을 유입 유포하는 행위 등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 풍조에 관한 단속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리고 2022년에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의 주 타깃인 청년세대의 사상 단속을 법제화한 청년교양보장법을 제정했고 올해에는 남한식 말투·표현을 비롯한 외국식 말투를 단속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평양문화어보호법을 채택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책공대 측은 박사원생들에게 “이번 강연은 태양절을 보다 뜻깊게 맞이하기 위한 국가적 조치에 따라 진행되는 긴급 법규 해설 강연”이라면서 평양 문화어가 아닌 어휘표현으로 전문용어를 쓰는 행위를 근절할 것을 특별히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술종합대학의 최고 전당인 김책공대 박사원생들 속에서 전문용어를 사용하면서 괴뢰말 찌꺼기를 쓰는 행위를 근절하고 평양문화어보호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좋은 말로 교양할 때 자각적으로 고치며 호상(상호) 비판도 강화해 수상한 발언과 행동에 대해서는 대학의 당 안전 보위기관에 제때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학 당위원회는 국가보위성 주도로 김책공대 박사원생 대상 태양절 특별강연이 진행된 후 바로 ‘말은 곧 그 사람의 사상을 표현한다’는 내용으로 평양문화어보호법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하는 강연을 학사과정 학부별로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411-4/

의약품 부족에 아편 중독자 늘어…집 팔고 자녀 방치하기도

최근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에서 아편 중독에 걸린 40대 남성이 집까지 팔아가며 아편 주사를 맞고 있어 주민들이 고개를 내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데일리NK 함경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회령시에서는 40대 남성 김모 씨가 심각한 중독에 걸려 집까지 팔아넘기고 10대 아들마저 방치하고 있어 주민들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열악한 의료 환경에 처한 북한 주민들은 설사나 구토 두통이 심할 때면 의약품 대용으로 아편을 사용해왔다

과거 2010년대에는 빙두(필로폰)가 널리 유통되면서 북한 주민들은 빙두를 만능치료제로 여겨왔으나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빙두 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대체제로 아편을 찾게 됐고 이 때문에 북한 내 아편 중독자들이 늘어났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소식통은 “코로나 발생 후 의약품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상승해 돈이 없어 의약품을 구할 길이 없는 주민들이 아편을 찾았다”며 “이 같은 실정으로 일부는 중독자로 전락하게 됐고 실제로 코로나 이후 아편 중독자들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직장인이던 김 씨도 코로나 이후 아편 중독에 걸려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집에서 팔 수 있는 물건은 다 내다 팔아 아편 주사를 맞았다”며 “결국 아내와 이혼하고 혼자 아들을 데리고 살다 아들 옷가지마저 팔다 못해 더는 팔게 없게 되자 집까지 팔았다”고 전했다

거처할 곳이 없게 된 김 씨는 이후 아들을 데리고 형님 식구들과 함께 있는 어머니 집에 들어가 얹혀살게 됐다

하지만 아편 중독에 빈털터리로 온 김 씨와 아들을 환영한 이는 단 한 명도 없었고 할머니와 큰아버지 식구들에게 눈총을 받던 김 씨 아들은 끝내 집을 나와 방랑 생활을 하게 됐다고 한다

소식통은 “주민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아편을 복용하는데 일부는 중독에 걸려 가정이 파탄 나거나 사망에 이를 정도”라면서 “김 씨처럼 아편 중독에 걸려 망하게 된 사람들의 어린 자녀들은 결국 보호받지 못하고 길거리를 떠도는 생활을 하게 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 시설과 의약품 공급 체계를 개선해 주민들이 약 대신 아편을 복용하는 현상을 없애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411-3/

권영세 “北 통신선 무응답 유감…개성공단 설비 무단사용 규탄”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일방적인 통신선 차단과 개성공단 설비 무단 사용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규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러한 북한의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이는 결국 북한 스스로를 고립시켜 더욱 어려운 지경에 처할 수밖에 없을 것임을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권 장관은 우리 정부가 앞서 수차례에 걸쳐 촉구와 경고를 했음에도 북한이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들의 설비를 무단으로 사용해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거듭 유감을 뜻을 표했다

권 장관은 “이는 남북 사이의 투자보장에 관한 합의서와 북한의 개성공업지구법을 위반한 것으로 이러한 위법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4월 6일 밝힌 바와 같이 북한의 위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법적 조치를 포함하여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국제사회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권 장관은 장관 명의 성명을 발표하게 된 배경에 대해 “북한이 개성공단 무단으로 사용한 게 계속 확인되고 있고 범위도 넓어지고 있는 데다 4월 7일부터는 통신선에도 불응하고 있고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통해 계속해서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통일부 장관으로서 북한이 잘못된 길을 버리고 역사의 흐름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직접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에 공개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한반도 남측 지도를 펼쳐 놓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 위원장이 가리킨 곳은 주한미군 기지가 있는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변으로 추정되지만 사진이 뿌옇게 처리돼 정확하게는 식별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권 장관은 “북한으로서는 지금 한미군사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며 “북한은 이런 행동이 민족 전체의 미래를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북한 스스로의 미래를 위해서도 옳지 않고 어떠한 길을 이 순간에 선택해야 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서 옳은 선택을 하기 바란다는 내용을 분명히 말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권 장관은 ‘우리 정부가 취할 수 있는 가능한 법적 조치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개성공단과 관련한 합의서에 기초해서 구체적인 법적 조치를 하는 데는 상당히 제한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법적 조치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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