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23-04-11, 14:52:05] 오늘의 데일리NK 자동 포스팅 뉴스 by python

728x90
반응형
2023-04-11, 14:52:05

데일리NK 뉴스





의약품 부족에 아편 중독자 늘어…집 팔고 자녀 방치하기도

최근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에서 아편 중독에 걸린 40대 남성이 집까지 팔아가며 아편 주사를 맞고 있어 주민들이 고개를 내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데일리NK 함경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회령시에서는 40대 남성 김모 씨가 심각한 중독에 걸려 집까지 팔아넘기고 10대 아들마저 방치하고 있어 주민들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열악한 의료 환경에 처한 북한 주민들은 설사나 구토 두통이 심할 때면 의약품 대용으로 아편을 사용해왔다

과거 2010년대에는 빙두(필로폰)가 널리 유통되면서 북한 주민들은 빙두를 만능치료제로 여겨왔으나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빙두 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대체제로 아편을 찾게 됐고 이 때문에 북한 내 아편 중독자들이 늘어났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소식통은 “코로나 발생 후 의약품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상승해 돈이 없어 의약품을 구할 길이 없는 주민들이 아편을 찾았다”며 “이 같은 실정으로 일부는 중독자로 전락하게 됐고 실제로 코로나 이후 아편 중독자들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직장인이던 김 씨도 코로나 이후 아편 중독에 걸려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집에서 팔 수 있는 물건은 다 내다 팔아 아편 주사를 맞았다”며 “결국 아내와 이혼하고 혼자 아들을 데리고 살다 아들 옷가지마저 팔다 못해 더는 팔게 없게 되자 집까지 팔았다”고 전했다

거처할 곳이 없게 된 김 씨는 이후 아들을 데리고 형님 식구들과 함께 있는 어머니 집에 들어가 얹혀살게 됐다

하지만 아편 중독에 빈털터리로 온 김 씨와 아들을 환영한 이는 단 한 명도 없었고 할머니와 큰아버지 식구들에게 눈총을 받던 김 씨 아들은 끝내 집을 나와 방랑 생활을 하게 됐다고 한다

소식통은 “주민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아편을 복용하는데 일부는 중독에 걸려 가정이 파탄 나거나 사망에 이를 정도”라면서 “김 씨처럼 아편 중독에 걸려 망하게 된 사람들의 어린 자녀들은 결국 보호받지 못하고 길거리를 떠도는 생활을 하게 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 시설과 의약품 공급 체계를 개선해 주민들이 약 대신 아편을 복용하는 현상을 없애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411-3/

권영세 “北 통신선 무응답 유감…개성공단 설비 무단사용 규탄”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일방적인 통신선 차단과 개성공단 설비 무단 사용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규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러한 북한의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이는 결국 북한 스스로를 고립시켜 더욱 어려운 지경에 처할 수밖에 없을 것임을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권 장관은 우리 정부가 앞서 수차례에 걸쳐 촉구와 경고를 했음에도 북한이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들의 설비를 무단으로 사용해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거듭 유감을 뜻을 표했다

권 장관은 “이는 남북 사이의 투자보장에 관한 합의서와 북한의 개성공업지구법을 위반한 것으로 이러한 위법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4월 6일 밝힌 바와 같이 북한의 위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법적 조치를 포함하여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국제사회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권 장관은 장관 명의 성명을 발표하게 된 배경에 대해 “북한이 개성공단 무단으로 사용한 게 계속 확인되고 있고 범위도 넓어지고 있는 데다 4월 7일부터는 통신선에도 불응하고 있고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통해 계속해서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통일부 장관으로서 북한이 잘못된 길을 버리고 역사의 흐름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직접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에 공개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한반도 남측 지도를 펼쳐 놓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 위원장이 가리킨 곳은 주한미군 기지가 있는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변으로 추정되지만 사진이 뿌옇게 처리돼 정확하게는 식별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권 장관은 “북한으로서는 지금 한미군사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며 “북한은 이런 행동이 민족 전체의 미래를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북한 스스로의 미래를 위해서도 옳지 않고 어떠한 길을 이 순간에 선택해야 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서 옳은 선택을 하기 바란다는 내용을 분명히 말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권 장관은 ‘우리 정부가 취할 수 있는 가능한 법적 조치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개성공단과 관련한 합의서에 기초해서 구체적인 법적 조치를 하는 데는 상당히 제한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법적 조치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411-2/

전시가요대열합창 행사 지시에 적위대 복장 ‘품귀’ 현상 일어

북한이 전국에 전시가요대열합창행진을 진행하라는 지시를 내린 뒤 적위대 복장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시장에 군품이 나돌아 문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데일리NK 황해남도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달 하순 전국각지에 전시가요대열합창행진 지시를 내리고 주민들에 전시(戰時)용 복장을 착용할 것을 강조하면서 시장에 적위대 복장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

소식통은 “전 주민에 적위대 복장을 구비하라는 지시가 떨어지니 전국 방방곡곡에 적위대 복장 바람이 불어 시장에서 국방색 천이 싹쓸이되고 없어서 못 파는 광경이 펼쳐졌다”며 “거의 모든 주민이 다 전시가요대열합창행진 행사에 참가하는 판이니 빌려 입을 데도 없어서 적위대 복장 난(亂)이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시장 장사꾼들은 수소문을 통해 여러 방면으로 군복 천 등 군품을 끌어들였고 실제 군품이 시장에 나돌면서 날개를 단 듯 2~3배 비싼 값으로 팔려나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같은 상황은 즉시 노동당 황해남도 군사위원회에 보고됐고 도 군사위원회는 곧바로 도 안전국에 군품이 부정하게 시장에 흘러 들어가 거래되는 사태를 재빨리 수습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소식통은 “도 군사위원회는 장마당에서 모자 천필(필로 된 천) 등 군품을 판 장사꾼들을 시범으로 잡아들일 것을 지시하면서 이들을 ‘나라가 어려운 때 자기 잇속만 채우는 벌레 같은 인간들’이라고 낙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달 5일부터 부정한 경로로 시장에 군품을 사고팔아 개인적으로 이익을 챙기는 등의 비리 행위 단속 사업이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소식통은 “도 안전국은 전시가요대열합창행진을 진행하라는 지시가 내려오자마자 4군단 후방사령부 국방색 천 여러 필이 비밀리에 시장에 팔리고 이를 통해 적위대 복장을 제작한 주민들이 떼돈을 번 동향을 파악했다”며 “연관된 주민들을 모두 조사해 단련대에 보내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4군단은 군복 천필을 시장에 넘긴 후방 부문 책임 군관들을 군법으로 다스리고 이를 사건화해 문제가 된 후방 부문 책임 군관들을 철직 제대시키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https://www.dailynk.com/20230411-1/

北 신의주 사회급양시설 집중 검열…처벌 수위도 높여

위생 점검뿐만 아니라 재정 관리 운영 투명성 조사도… "신의주는 이번에도 시범껨 대상"

북한이 전국적으로 음식점 목욕탕 등에 대한 위생 및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복수의 데일리NK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부터 사회급양시설에 대한 집중 검열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제정된 사회급양법을 준수하고 있는지 실태를 점검하겠다는 명목에서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2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23차 전원회의를 통해 사회주의상업법에 규정돼 있던 사회급양 관련 조문을 별도로 분리해 사회급양법을 제정한 바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평안남도에서는 주로 위생 상태에 대한 집중적 검열이 진행됐고 문제가 발견됐을 때에는 주의를 주거나 벌금을 물리는 등의 비교적 가벼운 행정 처분이 내려졌다

신의주시에서는 식당 목욕탕 당구장 미용실 등의 위생 실태 점검뿐만 아니라 재정 관리와 운영의 투명성에 관한 조사까지 진행하면서 처벌 수위를 한층 높였다는 설명이다

다른 지역보다 신의주시에 대한 검열 강도가 센 것으로 알려지자 주민들 사이에서는 “신의주가 이번에도 시범껨(본보기 처벌) 대상이 됐다”는 불만도 제기됐다는 전언이다

실제 이번 검열에 걸려 사업장을 몰수당한 사람들은 주로 보위부 소속이면서 식당이나 목욕탕을 운영하는 등 권력을 이용해 이권 사업을 해왔던 이들로 알려졌다

다른 지역에도 군인이나 공안 기관 간부들이 개인 사업장을 운영하는 경우가 있지만 특히 국경 도시인 신의주는 보위원들이 밀수업자들의 뒤를 봐주거나 직접 밀수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이어서 밀수로 목돈을 마련해 식당이나 목욕탕 등 개인 사업장을 운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https://www.dailynk.com/20230410-3/

기통수 사망 사고가 문건 사고로 번져…9군단 군기 확립 나서

함경북도 주둔 9군단 소속 기통수가 달리는 차에 매달리다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군기 및 군민관계 확립 사업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10일 데일리NK에 “최근 나선에 있는 9군단 산하 여단의 기통 분대 소속 기통수가 문건을 메고 달리는 차에 매달렸다가 바퀴에 감겨들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후 이 사건이 문건 사고로까지 번져 군기를 바로 세우는 사업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사망한 기통수는 강원도 원산시가 고향인 20대 초반의 남성으로 3년 전 입대했으나 폭행 등으로 잘 적응하지 못해 부모의 힘으로 1년 전 함경북도 주둔 부대에 기통수로 오게 됐다

그러다 최근 문건을 이송하는 과정에서 차에 매달렸다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게 됐다

사고 직후 급히 연락받고 나온 부대는 이 기통수가 가지고 나간 문건들을 수습해 재확인에 들어갔는데 여기서 문건 명과 날짜 책임자 서명 등이 제대로 돼 있지 않은 문제가 발견돼 인명사고이자 군사 문건 사고로 엄중하게 다뤄졌다

부대에서는 군사 문건 사고의 원인을 캐기 위해 기통수의 사망 전 행적들부터 조사하기 시작했고 기통수가 사고를 당하기에 앞서 ‘새벽에 발급되는 서류들을 가지고 들어오겠다’면서 전날 저녁 부대 밖으로 나가 사민집에서 잠을 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불거졌다

부대는 이번 사건이 제멋대로 사민집에 드나드는 기통수들의 자유주의적 요소가 낳은 결과라면서 기통수들의 군기를 확립하는 문제를 군단에 상정하는 한편 사민과 연결된 사안임을 고려해 당 함경북도 군사위원회에까지 정식 제기했다

소식통은 “9군단은 이번 사건에서 군인들을 집에서 재워준 사민들의 책임이 크다면서 도 군사위원회가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에 도 군사위원회는 시급히 회의를 열고 사민집들은 군인들을 받아주지 말고 또다시 유사 사건이 일어나면 비밀 유출 문제로 걸어 보위부에서 취급하고 법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경고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이후 함경북도에서는 동사무소들을 통한 인민반회의가 열렸다”며 “인민반 회의에서는 나라를 위해 고생하는 군인들을 아껴주고 그들을 도와주는 일은 좋은 일이나 군인들을 집에서 재워주거나 하는 행위들은 오히려 군법을 어기는 행위로 될 수 있으니 절대 받아주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고 덧붙였다

https://www.dailynk.com/20230410-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