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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7, 13:00:03] 오늘의 데일리NK 자동 포스팅 뉴스 by pyt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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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7, 13:00:03

데일리NK 뉴스





돈 잘 번다며 키우고는 이내 반동으로…北 무역 주재원의 ‘비애’

2022년 10월 초 중국 선양 주재 북한 보위원들에게 ‘중국에 파견된 무역 주재원들 가운데 사상이 불온한 자들을 시범으로 긴급 소환하라’는 국가보위성의 과업이 떨어졌다

국가보위성은 여기에 ‘전 세계적인 코로나 확산 기간 외국에서 가장 머리를 쳐들고 조국에 대한 불신을 조성한 대상 1~2명씩 물색해 자료로 묶어 제출하라’는 비밀 지령도 함께 내려보내면서 ‘이 사업은 관리급 일꾼들만을 대상으로 하라’는 기준도 덧붙였다

이에 중국 주재 대외경제 부문 일꾼들은 사상 총화 대상으로 소환에 걸려들까 불안해하며 마음을 졸였다

반면 중국에 나와 있던 보위원들은 쌍수를 들어 환호했고 상부로부터 받은 과업과 비밀 지령 집행을 위해 코로나 기간 대외경제 부문 일꾼들의 사상 동향을 종합하는 데 혈안이 됐다

코로나 전 북한은 연 1~2회 해외에 파견된 대외경제 부문 일꾼들을 본국으로 불러들여 사상 총화를 진행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터져 이들을 3~4년간 불러들이지 못했다

결국 그간 하지 못한 대외경제 부문 파견 일꾼들에 대한 사상 총화를 한꺼번에 진행하기로 하고 그 임무를 현지에 주재하는 보위원들에게 맡긴 것이었다

그리고 그해 10월 말 선양 주재 무역대표부 50대 남성 조모 씨가 1차로 소환됐다

그는 평양으로 소환돼 총화 받는 자리에서 “코로나 기간 중국 선양에서 있었던 공적인 일 사적인 일 모두 잘못 보고된 것이며 보위원이 평소에 악감정을 가지고 있어 자신을 엮은 것”이라고 열변을 토했다

소환된 조 씨 소식을 전해 들은 중국 주재 대외경제 부문 일꾼들 속에서도 한숨이 새어 나왔다

https://www.dailynk.com/20230407-2/

삼지연시 국경경비대 군인 탈영에 ‘비상’…원인은 배고픔?

북한 양강도 삼지연시에서 배고픔에 시달린 국경경비대 군인이 탈영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양강도 소식통은 7일 데일리NK에 “최근 삼지연시에서 20대 국경경비대 군인이 탈영해 해당 부대에 비상이 걸렸다”면서 “탈영한 지 열흘 정도가 지났지만 아직도 탈영병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후 북한 내부 식량난이 악화하면서 군관 세대 배급에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소식통은 “코로나 전에는 군관들이 밀수 커버비를 받아 잘 살 수 있었는데 지금은 밀수가 막혀 배급마저 없으면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다”며 “그런데 요새 배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군관들이 군인들에게 돌아갈 식량을 빼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군관들이 군인용 식량 일부를 빼돌려 집으로 가져가 군인들의 식사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지난해 농작물 피해로 반찬으로 제공되던 염장무(소금에 절인 무)마저 제대로 보장되지 않을 정도로 군인들의 식사 사정이 형편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배고픔을 이기지 못한 10~20대 군인들이 탈영을 시도하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이번에 탈영 사건이 발생한 삼지연시 국경경비 부대에서도 배고픔을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부대에서 이탈한 군인들을 단속하는 경무부에도 배고픔에 탈영했다가 붙잡혀 끌려오는 10~20대 군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북한 내부에서는 청년들의 군복무 기피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10대와 20대는 돌을 삼켜도 삭일 나이인데 허기진 배로 훈련과 온갖 노동에 시달리며 고생하고 있어 그런 군인들을 보는 주민들도 안쓰러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407-1/

“원군은 곧 애국”…주민들에 ‘원군 수첩’까지 만들라니

북한이 ‘원군미풍’(援軍美風)을 발휘할 데 대한 지시를 전국에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데일리NK 평안남도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27일 조직적인 원군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도 개인적으로 원군미풍을 발휘할 데 대한 지시를 내렸다

북한은 이번 지시에서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은 모두 인민들의 아들 딸들로 그들을 잘 보호하고 도와야 나라의 탄탄대로가 열리고 잘 살길도 열린다며 “원군은 곧 애국”이라고 호소했다

구체적으로 북한은 칫솔 치약 수첩 볼펜 당원증 케이스 등을 기본 원군 물자로 제시하는가 하면 조직적으로 닭이나 토끼를 길러 가죽은 군대 피복 물자 마련에 쓰도록 하고 고기는 곰탕으로 만들어 군인들에게 공급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당과 근로단체가 모두 동원돼 평양시 살림집 건설장에 투입된 군인들에게 보낼 장갑 양말 손수건 발싸개 같은 물자들을 단 하나도 빼놓지 말고 지원하도록 하며 월 생활총화에서는 이러한 원군 사업 실태를 빠짐없이 총화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북한은 개별 주민들이 원군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자발성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주민들이 ‘원군 결의 목표 수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평안남도는 원군미풍 발휘 대책회의를 열고 도내 19세 이상 모든 주민이 원군 결의 목표 수첩을 만들 것을 각 시·군에 포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순천시당은 16절지의 규격화된 수첩을 모든 주민이 동일하게 만들도록 지시했으며 달마다 원군 사업을 진행한 날짜와 진행한 내용을 꼬박꼬박 적어놓도록 했다”며 “순천시에 살다가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되더라도 변함없이 수첩을 정리해 순천시 주민들의 원군미풍이 전국의 모범이 되고 자랑이 되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식통은 “순천시당은 지난 10년간 원군의 길을 변함없이 걸어온 원군미풍열성자들의 모범적인 사례를 선전하면서 앞으로 10년간 새로운 원군미풍 선구자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하고 처음부터 고삐를 단단히 틀어쥐고 가겠다고 선언했다”고 덧붙였다

https://www.dailynk.com/20230406-5/

북한읽기 거짓 선동으로 주민생존을 위협하지 말아야 한다

최근 북한 노동당이 주민 교양과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3일 평안남도에서 보낸 자료에 의하면 3~4월에 들어 간부들과 당원들 속에서 수령에 대한 절대적 믿음을 가지고 승리에 대한 신념을 고취하는 학습 강연이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북한 노동당은 자기들이 장악한 교육시스템과 강연을 통해 이른바 ‘백두혈통’으로 일컫는 최고지도자 중심의 학습교재를 만들어 주민들의 눈을 가리면서 진실에서 멀어지게 하고 있다

하지만 정권 수립 후 70년이 넘게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 고생하게 하면서도 너무도 뻔뻔하게 백두혈통에 대한 믿음과 신념이 행복을 준다는 타령을 하고 있다

노동당이 만들어내는 김일성과 김정일 그리고 김정은까지 내려온 백두혈통에 대한 선전은 주관적이고 인위적이며 밝혀지지 않은 것이지만 다양하고 구체적이기까지 하다

그들은 주민들에게 세계의 다양한 측면을 절대로 알려주지 않는다

그들은 어떤 것이든지 사실 그대로 전달하지 않는다

이러한 원칙에서 역사 맥락 통계 연구에 대한 조작이 진행되고 엄정하게 선별하여 완벽하게 왜곡된 내용을 주민들에게 전달한다

거짓말은 만들어내기 쉬울 뿐 아니라 퍼지기도 쉽다 노동당이 양산한 거짓은 날개를 달고 날아다니고 진실은 어두운 구석에 처박혀 출발도 못 하는 것이 오늘의 북한 현실이다

북한 노동당은 이제 더는 말도 안 되는 거짓으로 주민생존을 위협하지 말고 변화의 문고리를 잡고 시장을 활성화하여 주민들의 생존을 보장할 실질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

https://www.dailynk.com/20230406-4/

북한정론 자유 통일한국의 길

그러나 이제는 말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좀 더 냉철해져야 할 때라고

“평화냐 전쟁이냐”의 그릇된 이분법을 강요하고 있다

물론 선의의 국익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그럼 이 같은 구조 상황 하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통일로 가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다

그야말로 어렵고 더딘 길이지만 진정한 평화와 통일의 초석을 깔고 있다

우리가 기준을 만들고 북한과 국제사회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

그 누구의 선의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통일로 가는 길도 상대를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

https://www.dailynk.com/202304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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