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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2, 19:00:03] 오늘의 데일리NK 자동 포스팅 뉴스 by pyt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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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2, 19:00:03

데일리NK 뉴스





北 ‘정세 긴장’ 이유로 주민 이동 통제…한미훈련으로 내부 결속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기간 주민들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긴장 분위기를 조성해 내부를 결속하고 핵·미사일 개발의 정당성을 주민들에게 선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31일 복수의 데일리NK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이달 초순부터 현재까지 ‘정세 긴장’을 명목으로 주민들의 거주지 이탈을 통제하고 있다

인근 지역이라 할지라도 행정구역이 다를 경우 이동할 수 없도록 통행증을 발급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평안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신의주에 거주하는 주민의 경우 인근 철산군은 물론 선천군 정주시까지도 상업적인 목적이나 개인 사유로는 이동할 수 없는 상태다

평양 소식통도 “정세 긴장 때문에 현재 유동(이동)이 금지돼 있다”며 “다른 지역에서 평양으로 들어오는 것도 힘들고 평양 사람이 다른 지역으로 움직이는 것도 쉽지 않다”고 전했다

평양에서도 공무가 아니라면 통행증을 발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시작 전부터 주민들의 이동을 통제하면서 지방 중소도시로의 물류 이동 역시 제한되고 있어 지방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주민들에게 통행증을 발급하는 사회안전성은 증명서 발급 제한의 이유를 ‘정세 긴장’으로 설명하고 있다

주민들의 대남·대미 적개심을 유발함으로써 체제 결속을 꾀하는 동시에 내부 여론을 결집해 핵 개발의 정당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https://www.dailynk.com/20230331-4/

대사 앞두고 재범 차단하려 ‘성경 밀반입 사건’ 거론한 교화소

사회안전성 교화국에서 발행하는 ‘개준신문’ 한 장을 손에 들고나온 교화소장은 마당 맨바닥에 줄 맞춰 앉은 교화인들을 둘러보고는 연단에 마련된 책상 앞에 앉더니 “중요한 일을 긴급 포치한다”며 입을 뗐다

이어 그는 손에 있던 개준신문 한 장을 높이 들더니 “이게 뭔지 아는가

그러면서 “너희들 중에 내년도 대사를 받고 형기가 감형되면 바로 출소하거나 얼마 안 돼서 출소될 사람들도 있을 것인데 이 X처럼 나가자마자 법조 위반 행위로 또 잡혀 오지 말라

이 X을 담당했던 교화반 안전원 선생이나 우리 교화소가 지금 간첩X을 하나 키워낸 것으로 됐다”고 고함을 질렀다

그는 중국 손전화(휴대전화)를 빌려 평소 알고 지내던 중국 대방에 전화를 걸었고 한 번만 도와달라 간청해 밀수를 단행했다

그렇게 해서 1만 위안과 생필품 한국 라면과 김 등 식료품이 든 박스를 가져왔는데 맨 밑에 성경책이 들어있었던 것이었다

이후 가택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성경책이 발견돼 김 씨는 다시 붙잡히게 됐다

이 X은 몇 푼의 돈에 눈이 멀어 신성한 우리 영토에 성경책을 끌어들인 것으로 사형감”이라며 “내년에 대사를 받으면 이 X처럼 죄를 짓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교화소장의 연설은 성간교화소에서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사회안전성 교화국의 조직적 명령으로 전국 교화소들에서 동시에 이 같은 연설이 진행됐다

https://www.dailynk.com/20230331-3/

더 나빠진 평양 전기 사정…중심 구역도 4시간만 들어와

북한이 혁명의 수도라 선전하는 평양에도 전기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에서도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중심 구역도 열악한 전기사정에 주민 불편이 초래되고 있지만 북한은 주민들에게 꼬박꼬박 전기요금을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평양 소식통은 31일 데일리NK에 “평양 중심인 중구역 세대들에는 3월 한 달 평균 4시간 정도 전기가 들어왔다”며 “주변 구역은 살림집 주변에 얼마나 중요한 기관이 있는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보통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전기가 들어왔고 10분 반짝 들어왔다 나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본보는 지난 2019년 평양 중심 구역은 5시간 정도 나머지 외곽은 1~2시간 정도 전기가 공급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평양 중심 구역의 경우 전기요금을 기본요금과 초과 요금으로 나눠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 전력이 기본요금을 초과할 경우 쓴 만큼 요금을 더 내는 구조다

반면 주변 구역은 적산전력계(전력량계)가 설치되지 않은 집이 많아 가정에 있는 가전제품의 수만큼 요금을 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한편 전력난으로 인해 고층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도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지난 2021년 8차 당대회를 통해 평양에 5만 세대 살림집 건설사업을 제시한 이후 송신·송화지구 등 평양의 새 지구에 고층 건물들이 잇달아 세워졌지만 정작 고층 건물에 입주한 주민들은 전기문제에 따른 불편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북한은 정수한 물을 높은 곳에 있는 물탱크로 끌어올린 뒤 중력을 이용해 가정에 공급하는 중력급수공급시스템(GFS)을 사용하고 있다

https://www.dailynk.com/20230331-2/

사회급양법 제정 3개월 맞아 식당·목욕탕 등 점검 나서

사회급양법 제정 3개월을 맞아 북한이 법 집행 실태를 파악하는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31일 데일리NK에 “사회급양법 채택 3개월이 지나 이달 중순부터 각 도의 지역들에서 사회급양법 집행 정형(실태)과 잡도리 태도 문제를 기본으로 해 달라진 현장 분위기를 요해(파악)하는 작업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실제 평안남도에는 이달 중순 내각과 국가계획위원회의 여러 지도 성원들이 내려와 열흘 정도 기간을 잡고 사회급양망들을 돌면서 실태를 파악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이들은 도 인민위원회 상업국과 시·군 상업부 성원들과 함께 현장을 돌면서 급양망 조직과 운영에 대해 들여다보고 위생검열도 진행하면서 미흡한 곳들에 불합격 딱지를 붙이거나 일정 기간 문을 열지 못하게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지도 성원들은 사회급양망 중에서도 식당은 식탁이나 바닥 화식 도구 등의 위생 상태에 목욕탕은 수질 검사와 소독 상태에 주목했다”며 “또 길바닥들에 널려있는 매대나 시장의 개인이 만든 사탕 과자 술 등의 품질도 조사하기 위해 직접 물건을 확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인 식품 생산자들의 소재지를 파악하면서 위생 문제가 있는지를 조사했는데 생산자 가운데 결핵환자 가족이거나 간염 환자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시급한 제재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지도 성원들은 생산활동을 벌이고 있는 동 가내작업반들의 실태도 확인하고 정책과 어긋나는 행위를 한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씩 벌금을 물리기도 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렇듯 현지에 파견된 지도 성원들은 사회급양 부문 관리 일꾼들의 잘못을 꼬집거나 비판하기보다는 국가의 법률 채택 의도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책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면서 주의를 주는 식으로 지도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지도 성원들은 사회급양망들을 돌면서 ‘이번에는 사회급양법에 집행 정형을 요해하는 정도에 그치지만 다음부터는 행정적 지도가 아닌 법적 관리통제로 가을에는 검찰이 내려올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6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사회급양법을 채택한 바 있다

https://www.dailynk.com/20230331-1/

‘충성의 군수 자금’ 상납 지시에 돈 꾸러 다니는 北 일꾼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병기화사업을 지도하면서 위력한 핵무기들을 생산해내는데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가운데 최근 중국 내 무역 및 대외 봉사 부문에 ‘조국의 군수산업을 돈으로 지원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소식통이 알려왔다

데일리NK 중국 현지 소식통은 30일 “북한이 여기(중국) 있는 무역대표부와 봉사 및 생산 근로자들에 ‘조국이 가장 어려울 때 해외 무역 부문 일꾼들과 대외 봉사 부문 근로자들은 조금 자고 덜 먹으면서라도 충성의 군수 자금을 모금해 조국의 군수산업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지시를 내려 북한 일꾼들이 여기저기 돈을 꾸러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군수산업을 비약적으로 급속히 발전시켜 누구도 감히 건드리지 못하는 핵 강국이 되기 위한 물질 기술적 토대에 한몫한다는 비상한 각오를 해야 한다’면서 충성의 군수 자금 상납과제를 무조건 수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북한은 태양절(4월 15일 김일성 생일)을 맞으며 충성의 군수 자금 상납을 1차로 완수할 것을 긴급히 주문하면서 한치의 에누리도 없이 과제량을 보장할 것과 대외에 이 사실이 알려지지 않게 비밀을 보장할 것을 철저히 당부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중국 현지에 나와 있는 무역대표부 일꾼들이나 현장 책임자들은 충성의 군수 자금 상납과제가 내려졌다고 설명하면서 중국 대방(무역업자)들이나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러 다니고 있어 북한 당국이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는 게 이미 소문으로 다 퍼졌다는 게 소식통의 이야기다

현재 북한 무역대표부 일꾼들이나 현장 책임자들은 중국 대방이나 지인들을 찾아가 “조국이 어렵다고 돈을 들여보내라고 할 때 보내지 않으면 평상시에 백번 잘해도 소용없다

한 번만 돈을 꿔달라

이런 가운데 어떤 일꾼은 돈을 빌리면서 은행에서 달러로 바꿔달라 요청하고 있고 또 어떤 일꾼은 특정 계좌로 이체하면 된다고 안내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북한 무역일꾼들은 충성의 군수 자금으로 1인당 2000위안(한화 약 38만원)부터 모은다고 했다”면서 “이들은 ‘조국으로부터 갑자기 소환 지시받으면 빚쟁이 사기꾼이 된다’며 자기들의 처지를 한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대방들과 지인들은 과제를 수행하려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북한 일꾼들을 측은해하면서도 ‘돈을 끌어가는 이런 일이 한두 번도 아니며 결국에는 북한 핵을 만드는데 후원하는 게 아니냐’면서 돈 빌려달라는 요구를 거절하기도 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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