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23-03-28, 19:00:03] 오늘의 데일리NK 자동 포스팅 뉴스 by python

728x90
반응형
2023-03-28, 19:00:03

데일리NK 뉴스





방역 기조 유지에 주민들 실망… “종식 선언 모두가 반겼는데”

북한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음에도 여전히 방역을 국가사업의 제1순위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통제 완화 국경 개방 등의 조치를 기대했던 주민들의 실망감이 계속 커지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양강도 소식통은 28일 데일리NK에 “국가가 지난해 코로나가 종식됐다고 선언한 일을 주민 모두가 반겼는데 현재까지 코로나 봉쇄 기간의 조치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주민들의 기대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2020년 초 국경을 폐쇄하는 고강도 방역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기대와 달리 북한은 여전히 방역을 국가사업의 제1순위라고 강조하면서 통제를 지속하고 있고 주민들의 방역 의식을 공고히 하고 방역 준수 기풍을 확립하기 위한 선전 활동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소식통은 “국가가 비상방역을 명목으로 강도 높은 주민 통제와 단속을 진행해왔다”면서 “여전히 방역을 국가사업 1순위로 두는 이유는 그 (통제) 기조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실제 북한은 주요 방역시설 등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최근 격리시설에 격리한 사람은 없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일부 시설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지역별 구역별로 방역 기관이 지정한 비루스(바이러스) 검병검사소들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며 “국가에서 비상방역사업을 국가사업의 1순위로 두고 있는데 이런 곳들을 철거하면 그 명분이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여전히 코로나19를 제대로 진단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월 말에는 혜산시 연봉1동의 한 주민이 고열에 시달리다 사망하는 사례가 있었고 1월 중순에는 갑산군 읍의 한 주민이 고열 증세를 겪다 사망했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https://www.dailynk.com/20230328-4/

회령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살아있는 고통보다 죽음을”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에서 생활난에 시달리던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벌이진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데일리NK 함경북도 소식통은 “지난 23일 회령시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주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생활난에 먹고 살길이 답답해져 가족 전체가 죽음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가족은 아내이자 엄마인 40대 이모 씨가 장마당에서 담배 장사를 하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 이후 벌이가 줄면서 경제 사정이 점점 악화했고 최근에는 초⸱고급중학교(우리의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두 자식도 학교에 보내지 못할 만큼 생활난을 겪었다

이 씨는 가족을 먹여 살리려 담배 장사를 그만두고 종목을 바꿔가며 여러 가지 장사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밑돈만 바닥나고 빚만 떠안게 됐다고 한다

더는 밑돈이 없어 장사할 수 없게 되고 자식들조차 쫄쫄 굶기게 된 이 씨는 결국 지난 15일 평소 가까이 지내던 지인을 찾아가 400위안(한화 약 7만 6000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당일 저녁 이 씨가 돼지고기며 오리 훈제 떡 등 여러 가지 음식을 사서 가는 것을 본 주민들이 있었는데 그로부터 일주일 후 이 일가족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며 “이 씨가 빌린 돈으로 그동안 먹지 못한 음식을 맘껏 사 먹고 온 가족이 함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극심한 생활고를 겪으며 살아있는 고통보다 죽음을 택한 것”이라며 “이번에 이들 일가족 사망 소문이 퍼지면서 주민들은 절량세대에 대한 대책도 없이 방치하고 있는 국가에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328-3/

관개 체계 완비 강조하며 밭→논으로 바꾸라는 北…불만 자자

북한이 관개 체계 완비를 강조하며 밭을 논으로 전환하는 사업 집행을 독촉하고 있어 농촌들에서 불만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28일 데일리NK에 “국가가 지구 온난화로 땅이 마르고 가뭄 현상이 점점 더 지속화돼 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모든 농촌에 관개시설 보장 방침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사업을 당장 집행하라고 닦달하고 있어 농장 일꾼들과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8일 또다시 내려온 내각 농업위원회 지시에는 ‘누구보다도 고생을 많이 한 농업 근로자들이 부유하고 문명한 사회주의 이상향에서 행복한 생활을 마음껏 누리게 하려는 것은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라며 관개 문제 해결을 재차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는 특히 앞 지대 농장들의 웬만한 강냉이(옥수수)밭들에 관개시설을 보강해 논으로 바꾸는 문제에 관한 구구절절한 지시가 담겨 있었다고 한다

이에 평안남도는 농업 의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결정 사상과 그에 따라 내려온 방침들을 관철하는 시늉이라고 해야 한다면서 관련 사업에 주민들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현재 학생들을 포함한 평안남도 주민들은 저지대에 있거나 저수지 호수 강과 가까운 곳에 있는 밭들을 싹 갈아엎는 작업에 총동원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은 노골적으로 불평하지는 못하고 끼리끼리 모여서 비난하는 말을 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주민들은 “국가가 농촌을 도와 알곡 문제를 풀겠다더니 결국 이런 방법밖에 없느냐” “이러다가 올해 농사를 더 망치는 것 아니냐”는 등의 말을 하면서 총동원 지시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농장 관리일꾼들조차도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위에서 내려온 지시라 울며 겨자 먹기로 해야 해 농장 관리일꾼들의 시름이 더 깊어지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https://www.dailynk.com/20230328-2/

값싼 노동력 제공하니 후원금 내라는 北…中 공장들에 ‘갑질’

북한이 자국 노동자를 채용하고 있는 중국 기업에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대가로 돈이나 쌀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데일리NK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무역회사들이 지난달부터 북한 해외 파견 노동자를 채용하고 있는 중국 공장들을 상대로 돈이나 쌀을 후원하라는 요구를 노골적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북한 무역회사들이 집단적으로 중국 공장들에 후원금 명목의 돈이나 쌀을 요구하는 것은 북한 당국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북한 노동자를 채용하고 있는 의류·전자·냉동식품 공장 등 상당수의 중국 공장들이 북한 무역회사로부터 이러한 요구를 받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북한이 자국 노동자를 채용하고 있는 중국 공장들에 직접적으로 후원금을 요구하는 것은 값싼 노동력을 지속 제공하는 것에 대한 성의 표시를 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반면 북한 노동자들은 노동량과 기술에 따라 임금에 차이는 있지만 보통 중국 임가공 공장에서 2300~2500위안의 월급을 받고 있다

북한 노동자를 채용했을 때 비용이 1/4 수준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값싼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중국 공장들은 북한 노동자 채용을 선호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원자잿값이 상승하면서 노동 비용을 줄이려 값싼 북한 노동력에 관심을 보이는 중국 기업들이 많아졌다는 전언이다

중국 내에서 북한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인지해서인지 북한은 자국 노동자를 채용한 공장들에 당당하고 노골적으로 후원을 요구하는 실정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본보의 취재에 따르면 현재 중국 랴오닝성(療寧)성 단둥(丹東)에만 북한 노동자 8만 명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https://www.dailynk.com/20230328-1/

북한판 OTT ‘생활의 벗’ 주민들 사이 인기…10집 중 4집 이용

북한판 OTT(Over The Top)라 할 수 있는 ‘생활의 벗’이 주민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2019년 창작 영화를 손쉽게 볼 수 있는 영화열람기라면서 ‘생활의 벗’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사이트를 개선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편의성을 높여가면서 이용자들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달 18일 ‘생활의 벗 2.0’을 공개하며 오래전 영화도 고화질로 볼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현재 북한 주민들은 스트리밍을 통해 사이트에서 바로 영상을 시청하는 것보다 다운로드해 보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손전화(휴대전화)로 내려받아 보는 것이 가장 좋다”며 “내려받으면 별일 아니지만 거기서(사이트에서) 그냥 보려면 전화돈이 너무 나간다”고 설명했다

요금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북한의 무선통신 환경상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영상을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주민들은 다운로드 후 시청하는 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인트라넷으로 집에서 내리 적재해 집콤(데스크탑 또는 노트북)이나 판콤(테블릿PC) 손전화에서 보는 방법이 가장 흔하다”며 “이 방법은 월 인트라넷 사용료를 2만 원만 내고 별도의 돈은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고 만약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한 건씩 내려받으려 한다면 건당 비용을 결제하면 된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연속극의 경우에는 전체를 한꺼번에 내리받을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총비용을 한 번에 낼 수 있고 심지어 편당 할인된 가격(4.5달러)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한다

https://www.dailynk.com/20230327-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