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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8, 13:00:03] 오늘의 데일리NK 자동 포스팅 뉴스 by pyt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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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8, 13:00:03

데일리NK 뉴스





관개 체계 완비 강조하며 밭→논으로 바꾸라는 北…불만 자자

북한이 관개 체계 완비를 강조하며 밭을 논으로 전환하는 사업 집행을 독촉하고 있어 농촌들에서 불만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28일 데일리NK에 “국가가 지구 온난화로 땅이 마르고 가뭄 현상이 점점 더 지속화돼 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모든 농촌에 관개시설 보장 방침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사업을 당장 집행하라고 닦달하고 있어 농장 일꾼들과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8일 또다시 내려온 내각 농업위원회 지시에는 ‘누구보다도 고생을 많이 한 농업 근로자들이 부유하고 문명한 사회주의 이상향에서 행복한 생활을 마음껏 누리게 하려는 것은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라며 관개 문제 해결을 재차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는 특히 앞 지대 농장들의 웬만한 강냉이(옥수수)밭들에 관개시설을 보강해 논으로 바꾸는 문제에 관한 구구절절한 지시가 담겨 있었다고 한다

이에 평안남도는 농업 의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결정 사상과 그에 따라 내려온 방침들을 관철하는 시늉이라고 해야 한다면서 관련 사업에 주민들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현재 학생들을 포함한 평안남도 주민들은 저지대에 있거나 저수지 호수 강과 가까운 곳에 있는 밭들을 싹 갈아엎는 작업에 총동원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은 노골적으로 불평하지는 못하고 끼리끼리 모여서 비난하는 말을 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주민들은 “국가가 농촌을 도와 알곡 문제를 풀겠다더니 결국 이런 방법밖에 없느냐” “이러다가 올해 농사를 더 망치는 것 아니냐”는 등의 말을 하면서 총동원 지시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농장 관리일꾼들조차도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위에서 내려온 지시라 울며 겨자 먹기로 해야 해 농장 관리일꾼들의 시름이 더 깊어지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https://www.dailynk.com/20230328-2/

값싼 노동력 제공하니 후원금 내라는 北…中 공장들에 ‘갑질’

북한이 자국 노동자를 채용하고 있는 중국 기업에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대가로 돈이나 쌀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데일리NK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무역회사들이 지난달부터 북한 해외 파견 노동자를 채용하고 있는 중국 공장들을 상대로 돈이나 쌀을 후원하라는 요구를 노골적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북한 무역회사들이 집단적으로 중국 공장들에 후원금 명목의 돈이나 쌀을 요구하는 것은 북한 당국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북한 노동자를 채용하고 있는 의류·전자·냉동식품 공장 등 상당수의 중국 공장들이 북한 무역회사로부터 이러한 요구를 받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북한이 자국 노동자를 채용하고 있는 중국 공장들에 직접적으로 후원금을 요구하는 것은 값싼 노동력을 지속 제공하는 것에 대한 성의 표시를 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반면 북한 노동자들은 노동량과 기술에 따라 임금에 차이는 있지만 보통 중국 임가공 공장에서 2300~2500위안의 월급을 받고 있다

북한 노동자를 채용했을 때 비용이 1/4 수준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값싼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중국 공장들은 북한 노동자 채용을 선호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원자잿값이 상승하면서 노동 비용을 줄이려 값싼 북한 노동력에 관심을 보이는 중국 기업들이 많아졌다는 전언이다

중국 내에서 북한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인지해서인지 북한은 자국 노동자를 채용한 공장들에 당당하고 노골적으로 후원을 요구하는 실정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본보의 취재에 따르면 현재 중국 랴오닝성(療寧)성 단둥(丹東)에만 북한 노동자 8만 명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https://www.dailynk.com/20230328-1/

북한판 OTT ‘생활의 벗’ 주민들 사이 인기…10집 중 4집 이용

북한판 OTT(Over The Top)라 할 수 있는 ‘생활의 벗’이 주민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2019년 창작 영화를 손쉽게 볼 수 있는 영화열람기라면서 ‘생활의 벗’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사이트를 개선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편의성을 높여가면서 이용자들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달 18일 ‘생활의 벗 2.0’을 공개하며 오래전 영화도 고화질로 볼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현재 북한 주민들은 스트리밍을 통해 사이트에서 바로 영상을 시청하는 것보다 다운로드해 보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손전화(휴대전화)로 내려받아 보는 것이 가장 좋다”며 “내려받으면 별일 아니지만 거기서(사이트에서) 그냥 보려면 전화돈이 너무 나간다”고 설명했다

요금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북한의 무선통신 환경상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영상을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주민들은 다운로드 후 시청하는 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인트라넷으로 집에서 내리 적재해 집콤(데스크탑 또는 노트북)이나 판콤(테블릿PC) 손전화에서 보는 방법이 가장 흔하다”며 “이 방법은 월 인트라넷 사용료를 2만 원만 내고 별도의 돈은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고 만약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한 건씩 내려받으려 한다면 건당 비용을 결제하면 된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연속극의 경우에는 전체를 한꺼번에 내리받을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총비용을 한 번에 낼 수 있고 심지어 편당 할인된 가격(4.5달러)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한다

https://www.dailynk.com/20230327-4/

생활난 직면한 유치원 교사들 원생 도시락으로 끼니 해결

최근 북한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생활난에 처한 유치원 교사들이 원생들의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경남도 소식통은 27일 데일리NK에 “최근 청진시 유치원 교사들은 생활난으로 도시락을 준비할 형편이 안 되자 원생들이 점심밥으로 준비해온 도시락을 조절해 자신들의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난 식량난이 심화하면서 현재 일부 유치원 교사들은 원생들의 도시락에서 1/3을 덜어내 점심 한 끼를 때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유치원 교사들에게 가끔씩 10일분의 식량 공급이 이뤄졌고 식량 공급이 없더라도 학부모들이 자식을 잘 봐달라는 의미에서 찔러주는 뇌물로 그런대로 생활을 해왔으나 코로나 후에는 식량 공급도 없고 학부모들도 생활고를 겪어 촌지를 받기가 어려워지자 생활난에 직면했다는 것이다

이런 실정에 근래에는 유치원 교사들이 원생들의 도시락으로 한 끼를 때우는 일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원생들의 도시락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평가하면서 교사들이 원하는 반찬을 준비해오도록 유도하기까지 한다는 전언이다

실제 청진시 수남구역의 한 유치원에서는 달에 한 번 점심 도시락 평가전을 벌여 학부모들의 원성을 자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너나 할 것 없이 어려운 형편에 도시락을 보장하기도 힘든데 교사들의 도시락 평가 때문에 일부 원생들이 유치원 등교를 거부하거나 맛있는 반찬을 싸달라고 생떼를 쓰고 있어 학부모들이 유치원 교사들을 향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이야기다

소식통은 “유치원은 학령 전 아이들의 심신 발달을 위한 교육 기관이지만 지금은 유치원이 아이들의 심신 발달을 저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교사들의 눈치를 보거나 교사들에게 아부하는 것부터 배우는 현실에 학부모들은 비통함을 금치 못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에 대한 식량 공급이 없으니 그 몫이 학부모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는 갓”이라면서 “진정으로 아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여기고 제대로 교육하려면 교사들의 먹고사는 문제부터 시급히 해결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327-3/

제대군관생활조건보장법 제정 3년…집행 검열 나선 함경북도

함경북도가 시·군별 ‘제대군관생활조건보장법’ 집행 실태를 총화하기 위한 검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27일 데일리NK에 “함경북도는 제대군관생활조건보장법이 나온 지 3년이 지난 지금 시·군들에서 어느 정도로 집행되고 있는가를 총화하는 차원에서 도 법무부를 통해 요해(파악) 및 검열에 나섰다”고 전했다

도당은 이번 요해 및 검열 사업을 도 법무부가 책임지도록 하면서 도 검찰소 도 안전국 도 인민위원회에서도 인원들을 차출해 검열분과를 따로 구성했으며 정해진 시간이나 장소 없이 불시검열을 진행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당의 이번 사업을 지시하면서 ‘함경북도에 고향을 둔 군관들이 제대한 후에 다시 함경북도로 돌아오고 싶지 않다면서 복무했던 부대가 주둔하는 지역에 남겠다고 하는 현상을 반전시켜 다시 고향인 함경북도로 돌아오고 싶게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는 전언이다

특히 도당은 제대군관들이 고향으로 돌아오면 도 무역관리국과 시·군 외화벌이 사업소들이 우선 맡아서 집을 꾸려주고 살림살이를 돌봐주도록 해야 한다는 내적 방침을 제시하면서 검열과 동시에 구체적인 대책안도 내놓도록 요구했다

그러면서 어느 지역 어느 단위가 제대군관 몇 명을 맡을지도 계획서를 작성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소식통은 “검열분과는 우선 현재 도내 제대군관들의 살림집 문제가 가장 쟁점에 올라 있는 만큼 시·군 인민위원회들에서 제대군관 가족 수에 따라 불편함이 없는 좋은 살림집들을 배정해주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요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금방 제대돼 가족을 이끌고 고향으로 돌아온 제대군관들이 생활조건을 보장받고 사는지 노동과와 간부부의 재배치로 안착된 직급이나 직업에서 일하고 있는지도 요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검열분과는 제대군관 가족들이 식량문제는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명절에 우대공급물자들을 받고 있는지 시·군 간부들로부터 몇 차례 가정방문을 받았는지 등도 구체적으로 파악해서 법 집행 대장에 기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검열성원들은 시·군들을 갑자기 들이닥쳐 불의의 검열을 진행하고 자체로 법 집행 대장을 정리하고 있다”며 “시·군 일꾼들은 누가 어느 시간에 어떤 방법으로 검열할지 몰라 안절부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3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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