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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 ‘푸른하늘3형’ 노트북·데스크탑 판매 중…반응 뜨거워
북한 평양시 정보기술교류사에서 최신 분리형 노트북과 일체형 데스크탑을 판매하고 있어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NK 평양시 소식통은 21일 “지난 13일부터 푸른하늘전자합영회사에서 생산한 ‘푸른하늘3형’ 콤퓨터(컴퓨터)가 시안의 중심구역 정보기술교류사에 많이 입고돼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평양 정보기술교류사에서 ‘최고품질 최저가격의 전자제품’이라고 선전하며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푸른하늘3형 건반분리식 컴퓨터(분리형 노트북)와 일체식 컴퓨터(일체형 데스크탑)로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푸른하늘 자호(브랜드)가 새겨진 신형 건반분리식 콤퓨터와 일체식 콤퓨터는 정보기술교류사에서도 현재 제일 좋은 콤퓨터라고 선전하고 사람들 속에서도 가장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평양 시내에는 푸른하늘3형 노트북과 데스크탑 판매 소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특히 중앙대학 학생들과 박사원(대학원)생 연구사들이 이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은 16인치 화면의 푸른하늘3형 분리형 노트북으로 정보기술교류사에서는 노트북과 배터리 충전기 무선마우스 마우스패드 가방 랜턴 HDMI 케이블 LAN 케이블까지 모두 합쳐 1200달러(한화 약 16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푸른하늘3형 일체형 데스크탑은 800달러(한화 약 105만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남포시를 비롯한 평양시 주변 도시들에서는 이보다 운송비가 조금 더 붙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기 성능이 개선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4년 전 시세보다 2배가 넘는 훨씬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이지만 현재 평양시에 사겠다는 사람이 많아 지방까지 내려보낼 재고가 부족한 실정이라는 게 소식통의 이야기다
이런 가운데 푸른하늘3형 노트북과 데스크탑을 이미 구매해 사용해 본 평양시 일부 젊은층 사이에서는 “확연하게 속도가 개선된 것을 느낀다”는 호평이 자자하다고 한다
소식통은 “젊은 대학생이나 연구사들 고급중학교를 졸업하고 이번에 중앙대학 입학시험을 치르고 합격통지서를 받은 자녀를 둔 부모들 속에 국산 콤퓨터에 대한 믿음이 생기면서 다 팔리기 전에 재빠르게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321-1/
시당 찾아가 “식량 해결해 달라” 호소한 주민 매몰차게 쫓겨나
최근 북한 함경남도 단천시에서 식량 문제 해결을 요청하기 위해 당위원회를 찾아간 한 주민이 매몰차게 쫓겨나는 일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데일리NK 함경남도 소식통은 “최근 단천시에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던 한 주민이 시 당위원회를 찾아가 식량 문제 해결을 호소했는데 오히려 시당의 한 간부에게 욕을 먹고 쫓겨났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에 시당을 찾아간 주민은 50대 여성 김모 씨로 그는 시장에 나가 장사를 해도 갈수록 생활이 어려워지고 근래 들어서는 쌀을 살 형편도 안 돼 자식들을 굶기는 상황을 맞았다
이와 관련 소식통은 “요즘 같은 세월에는 부자가 아니고서는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어 부모들이 자식들을 잘 입히지도 못하는데 배까지 곯게 한다는 아픔으로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면서 “뼈 빠지게 노력해도 생활은 더 어려워져 굶어 죽기 직전이니 자식 가진 부모들은 먹거리를 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 씨 역시 생계난이 점점 악화하자 결국 시당을 찾아가 “쌀이 없어 며칠째 자식들에게 밥을 먹이지 못했다
혼자서는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다
부모가 돼 가지고 옆에서 자식들이 굶어 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없어 찾아왔다
제발 자식들에게 죽물이라도 먹일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사정하기에 이르렀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김 씨의 말을 들은 시당 간부는 “지금 온나라가 힘든 걸 모르는가
이후 단천시에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시당을 찾아간 김 씨가 매몰찬 대우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내 주민들 사이에 원성이 터져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https://www.dailynk.com/20230320-4/
북한정론 김정은의 벼랑끝전술
이 같은 김정은의 벼랑끝전술은 언제까지 어느 수준으로 진행될까
미사일 연쇄 시험발사 함의
가장 먼저 한미합동군사훈련을 고려치 않고 도발을 자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장에 자신의 어린 딸 김주애를 대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미·반한’ 분위기가 연중 북한 전역을 휩쓸 것이다
김정은은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으려 할 것이다
앞으로 한반도 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며 정국의 주도권을 쥐려 할 것이다
그런 연후에 2024년 미국 대선 한국 총선 등 적절한 시기에 즈음하여 한미일 공조를 허물기 위한 가짜 평화공세 통일전선전술을 구사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우리 정부도 미국 등 우방국과의 긴밀한 공조 하에 치밀한 대응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정부와 국민은 “상대와 국제정치 역학 등 사안의 본질을 직시하며 새로운 길을 당당히 개척해 나간 인물과 국가만이 위대한 평화번영의 시대를 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https://www.dailynk.com/20230320-3/
황해남도 당·정권기관 일꾼들 농장 파견…애로사항 파악 중
도당 "인민들의 먹는 문제를 풀어주는 것이 인민들에게는 가장 큰 선물이자 소망" 지적
황해남도가 모내기를 앞두고 도내 당 및 정권기관 일꾼들을 시·군의 농장들에 파견해 애로사항들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해남도 소식통은 20일 데일리NK에 “황해남도는 도·시·군 당 및 정권기관 일꾼들을 도내 농장들에 파견해 봄 모내기 전투를 위한 과학기술적인 영농 지도와 함께 모내기 시작 전 농사에서 애로되는 문제들을 요해(파악)해 구체적으로 종합 보고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황해남도 당위원회는 이번에 일꾼들을 파견하면서 영농 지도기관들이 현실태에 대해 거짓 보고를 하지 말고 진실로 정확하게 애로사항을 그대로 말해 함께 난관을 돌파해나가자고 호소했다
도당은 당정책 관철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니 근래에 결과가 좋았던 적이 거의 없었다면서 오분열도식(五分熱度式 일을 꾸준히 하지 않고 갑자기 열성을 내 하는 체하다가 이내 그만두는 식의 태도)으로 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도당은 최근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사상에 따라 황해남도가 전국의 앞장에 서서 알곡 생산의 새로운 변혁을 일으켜 보자고 독려하기도 했다
또한 도당은 모든 당 및 정권기관 일꾼들이 농장들에 내려가 이신작칙(솔선수범)하면서 인민들의 먹는 문제를 풀어주는 것이 인민들에게는 가장 큰 선물이자 소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내 모든 당 및 정권기관 일꾼들이 대학 졸업생들의 현실 체험처럼 군단장들의 전사 생활처럼 마음가짐을 하고 농장들에 내려가 현실을 직접 목격하고 자기 집 터전을 돌보듯이 하라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특히 도당 책임비서는 강냉이밥 먹는 시대를 끝장내고 모두가 이밥을 먹고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서 부유하게 사는 원수님(김정은 국무위원장) 시대 새 시대 농촌강령 관철에서 당이 호주(戶主)가 되자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도당의 지시에 따라 현재 도·시·군의 모든 당 및 정권기관 일꾼들은 분담받은 농장들에 직접 내려가 현지 실태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320-2/
北 길에서 담배 피는 주민들 가리켜 “천박한 사람들” 맹비난
북한은 이 동영상을 통해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야외에서 술을 마시는 주민들을 가리켜 ‘천박한 사람들’이라고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배경 음악이 사라지고 “수도 시민의 고상한 본분과 자각을 망각하고 되는대로 생활하면서 건전한 분위기를 흐리게 하고 문명한 생활 창조에 저의를 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오면서 쭈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는 남성 마스크를 내린 채 길거리에 서서 담배 피우는 남성 야외에서 술을 마시는 남성의 사진이 차례로 등장한다
영상은 먼저 3대혁명전시관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는 남성 두 명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장면에서 성우는 “쭈그리고 앉아서 담배를 피우는 모양이 참 꼴불견”이라며 “번갈아 가면서 가래침까지 내뱉고 있는데 생활 습관이 너절하고 문화적 소양이 말할 수 없이 천박한 사람들”이라고 강하게 비판을 제기한다
특히 해당 영상에는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모두 청년들이었다”며 청년들의 비도덕적이고 비문화적인 행동을 꼬집는 내용도 등장한다
이와 관련해 이승주 전환기정의원킹그룹(TJWG) 프로파일러(정치학 박사)는 “북한 당국은 단정하지 못하고 풍기문란한 모든 행동을 자본주의 생활양식으로 보고 있다”며 “단정하지 못한 외모나 행동 등 주민들의 사소한 생활 모습까지 지적하고 통제함으로써 ‘도덕적’이고 ‘고상한’ 사회주의를 선전하고 동시에 내부 기강을 다잡으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해당 영상에는 문제 행동을 한 주민들을 몰래 촬영한 장면들이 편집돼 있는데 여기에 등장하는 주민들은 모두 모자이크 처리 없이 얼굴이 그대로 공개됐다
이에 미뤄 영상에 등장하는 주민들이 이미 처벌받았거나 직장 등 소속 기관에서 정치적 불이익을 받았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렇듯 주민들이 사회주의 생활양식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지속 교양하면서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해 9월 ‘사회주의 생활양식’이라는 제목의 정치용어해설에서 “경제 건설에만 치중하면서 사회주의 생활양식을 확립하기 위한 사업을 소홀히 한다면 그것은 원수의 총구 앞에서 조는 것과 같은 자멸 행위”라고 강조한 바 있다
https://www.dailynk.com/202303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