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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4, 08:22:02] 오늘의 데일리NK 자동 포스팅 뉴스 by pyt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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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4, 08:22:02

데일리NK 뉴스





김정은 딸 김주애의 연이은 등장에 北 주민들 반응은?

지난 8일 조선인민군 창건(건군절) 75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야간 열병식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등장한 것과 관련해 주민들이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14일 데일리NK에 “열병식에 원수님(김 위원장)과 함께 등장한 자제분(김주애)의 모습을 접한 주민들이 씁쓸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는 지난 8일과 9일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딸 김주애를 대동하고 건군절 기념연회 열병식에 참석했다는 소식을 연이어 보도한 바 있다

실제 이를 접한 주민들은 행사보다 김 위원장의 딸이 등장한 것에 큰 관심을 가지면서도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10대의 어린 자녀가 북한 최고위급 군 장성들을 제치고 더 극진한 대우를 받는 모습에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한 주민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또래 아이들은 열병식 방청자 자격은커녕 죽기 전에 군 고위 간부들 얼굴 한번 보기도 힘든데 아버지를 잘 만난 덕에 어린 소녀가 장령들을 제치고 아버지(김 위원장)와 나란히 최고의 예우를 받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로서 자괴감이 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식통은 “원수님과 자제분이 주석단에서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으로 따뜻함을 자아내고 있지만 인민들은 그 모습을 반길 수만은 없다”며 “자기 자식들은 굶주림과 추위에 떨고 있는데 누구는 아버지를 잘 만나 최고로 대접받으니 누군들 반기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청년 대학생들은 김주애가 벌써 다섯 번째 북한 매체에 공식 등장한 것과 관련해 ‘4대 세습이 기정사실화된 것 아니냐’며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청진사범대학의 한 학생은 “원수님 시대가 저물지도 않았는데 자제분이 등장해 대학생들 속에서는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미성년 딸을 수차 공개하는 것은 다음 대까지도 대를 이어 계속 간다는 것을 예고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자란 지금 청년들은 예전 세대와 다르게 의식 수준이 높은 편이라 어린 소녀의 등장을 재미나 감동으로만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214-1/

국가비밀보호법 채택 여파인가…국경 보위부 반탐 활동 강화

북한이 국가비밀보호법을 채택한 이후 내부 정보 유출자 색출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의도적으로 거짓 정보를 흘려 정보 유출자를 색출하고 유출 경로도 파악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데일리NK 북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국가보위성은 최근 국경 지역 보위부를 대상으로 국가 비밀 유출자 색출 작업을 강화하고 유출자뿐만 아니라 그와 연계된 모두를 적발하는 데 집중하라는 지시를 하달했다

북한은 이전에도 정보 유출자 색출을 위해 일부러 거짓 정보를 흘리는 수법을 사용해왔다

다만 최근에는 출판법에 어긋난다 하더라도 유인용 자료를 작성·배포해 유출자 색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가보위성은 기밀 유출자 한 명만 적발하려는 것이 아니라 정보선 전체를 색출해내겠다는 목적에서 보위원들이 의도적으로 거짓 정보를 흘리도록 하고 이에 대한 비용을 받는 것도 허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를 두고 보위부 내부에서는 ‘활동자금 8.3 외화벌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위원이 정보를 원하는 사람과 오랜 기간 교류하면서 거짓 정보를 주고 그 대가로 돈까지 받고 있어 ‘8.3 외화벌이’라 표현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국경 지역 보위부가 이런 식의 반탐(간첩 밀정 등을 적발)활동으로 벌어들인 외화가 예상보다 많자 국가보위성도 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보위부 내부에서는 돈도 벌고 정보 유출자도 잡고 잘못된 정보로 적국을 교란시킬 수도 있는 ‘일거삼득’의 활동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213-5/

“출력 높은 확성기 되라” 강습에 당 일꾼 “얼굴이 뜨겁다”

최근 북한 함경남도에서 당 일꾼들을 대상으로 주민 사상 교양을 강화하라는 내용의 강습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함경남도 소식통은 13일 데일리NK에 “함경남도 당위원회가 지난달 중순 ‘당 간부들은 출력 높은 확성기가 되라’는 제목으로 도·시·군당 선전선동부 일꾼 강습이 진행됐다”며 “그 후속으로 이달 초 시 군별로 당 일꾼 강습이 진행됐고 함흥시에서도 기관 기업소 당비서 세포비서들을 대상으로 강습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당 간부들이 당의 사상을 주민들에게 정확히 심어주는 것으로 사상 교양에 힘써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는데 올해도 또다시 같은 내용으로 강습을 조직하고 당원들과 근로자들에 대한 사상 교양 사업에서 혁신을 일으킬 것을 주문했다는 전언이다

특히 북한은 지금 같이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사상 교양에서의 혁신을 일으키기 위한 선전·선동 사업에 총력을 다할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번 강습에 참여한 당 일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함흥시 모 직장의 세포비서는 “배고픔과 추위에 시달리는 주민들에게 어떻게 당만 믿고 따르라는 말이 나오겠느냐”며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않고 사상 교양만 하라고 하니 이제는 얼굴이 뜨겁다 못해 따가워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심정을 터놓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소식통은 “군(郡)이나 리(里)는 물론 도시에도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해 부석부석한 얼굴을 한 주민들이 엄청 많은데 그런 주민들을 대상으로 당의 사상과 의도대로 살아야 한다고 교양 사업을 해야 하니 당 일꾼들도 난감한 것”이라며 “이제는 당의 선전·선동으로 주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긴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주민들은 이번 강습의 내용을 전해 듣고 “우리가 사상이 부족해서 못 사느냐”라는 등의 불만을 토로했다는 게 소식통의 이야기다

소식통은 “국가가 악화하는 민심을 다잡으려고 별의별 수단을 다 쓰고 있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불러올 뿐”이라면서 “국가가 주민들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사상 교양 사업을 강화하기보다는 장마당 시간을 조금이라도 늘려주는 것이 우선일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213-4/

농촌지원 선전에 동원된 학생들 새벽부터 꽹과리·북 들고…

곡창지대를 품은 평안남도가 주민 농촌지원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선전선동 사업을 강화할 데 대한 지시를 내리고 학생들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13일 데일리NK에 “평안남도 당위원회는 이달 초 올해 사활을 걸어야 할 중요한 문제는 식량문제라고 하면서 봄이 오기 전부터 농사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전선동이 중요하다면서 학생들을 새벽 선전에 동원할 데 대한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현재 평안남도 주민들은 매일이다시피 농촌으로 거름을 퍼 나르고 있는데 도에서는 방송차를 앞세워 당의 농업정책에 따른 농사의 중요성을 선전하면서 주민들이 농촌지원에 더욱 열을 올릴 것을 지속해서 선동하고 있다고 한다

소식통은 “도당은 밥을 먹는 사는 사람들은 다 나와서 농촌을 자기 일처럼 도와야 한다면서 평안남도는 다른 도와 달리 ‘겨울농촌동원전투기간’을 자체로 내정하고 봄 씨붙임 전에 미리 할 수 있는 농사일을 전부 앞당겨서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도당은 거름 나르기에 어린아이를 제외한 소학교(초등학교)·초급중학교(중학교)·고급중학교(고등학교) 학생들을 동원하고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선전대만으로는 부족하니 중학생과 대학생들을 당의 농업정책 선전 사업에 동원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이 자기 앞으로 내려진 퇴비 생산에도 책임적으로 임하면서 당의 농업정책 선전에도 나서 주민들을 불러일으키도록 하라는 게 도당의 주문이라는 것이다

소식통은 “도당은 농장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주민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농촌을 지원하는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선전선동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며 “도당의 지시에 따라 학생들은 새벽 5시부터 농장에서 거름더미를 가지고 온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꽹과리와 북을 치며 구호를 외치고 깃발을 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학생들은 “겨울에는 거름 전투 봄에는 모내기 전투 여름에는 김매기 전투 가을에는 가을걷이 전투에 동원되는 것도 모자라 추운 날씨에 새벽에 나가 꽹과리와 북을 두드리며 농업정책 선전에도 나서야 하느냐”며 “학생인지 농장원인지 모르겠다”는 불만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ttps://www.dailynk.com/20230213-3/

국가비밀보호법 시행 위한 공동 지시 하달…기관들 준비 ‘착착’

"시장 물가 등 일상의 사소한 모든 것이 다 국가 비밀" …내부 정보 유출 차단에 강한 의지

북한이 ‘국가비밀보호법’ 시행을 위한 공동 지시를 전국 해당 기관들에 내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NK 평양시 소식통은 13일 “국가비밀보호법 집행을 위한 당 내각 사법·검찰·보위·안전기관 공동 지시가 지난 9일 포치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24차 전원회의에서 국가비밀보호법을 채택한 뒤 시행령을 비준해 이번 공동 지시를 내려보냈다

공동 지시에는 ▲기요 문건 등급 세분화 및 재정리를 통한 관리 체계 강화 ▲대내외 문건 전자 관리 체계(시스템) 도입 및 개선 ▲문건 보관 열람 반출입 대상 급수 지정 ▲국가 비밀 보호 및 암호화 개선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기요 문건 관련 부서와 연관 단위들에서는 공동 지시 관철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고 사법기관과 법무부는 국가비밀보호법 시행을 위한 사법 부칙과 준칙을 작성하는 사업을 보름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평양시 인민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국가가 승인한 기요 문건 전자 관리 시스템을 완비한다는 행정 방침을 세우고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고 한다

한편 북한은 이번 공동 지시에서 국가 비밀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식통은 “공동 지시는 당 국가 군사 군수 비밀부터 시작해 인민반에 포치된 사항 집 내부 물건이나 시장 물건 가격 등 일상의 사소한 모든 것이 다 국가 비밀에 속하며 이를 알고 싶어 하는 자는 간첩들밖에 없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사회의 모든 성원에게 인식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내 모든 정보가 외부에 유출되는 것을 막겠다는 당국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https://www.dailynk.com/20230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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