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하고 싶었던 게임 2가지를 모두 해봤다. 하나는 파크라이5였고 하나는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었다.
파크라이5는 사실 취향에 좀 맞지 않아서 실망스러웠고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2038년에 벌어지는 인간과 안드로이드(휴대폰이 아닌 인조인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다.
3명의 안드로이드의 일화가 잘짜여진 시나리오 위에서 춤을 추듯이 생동감있게 가슴 속으로 들어온다.
게임 조작 방식이 처음 경험해보는 방식이었다. 순간의 상황에서 서로 다른 선택지, 그리고 그렇게 내가 만들어가는 이야기의 끝에 이 게임의 엔딩이 서있다. 그래서 이 게임의 엔딩은 하는 사람마다 조금 다르게 나온다. 어떤 사람들은 여러번의 엔딩을 보기 위해 처음 선택하지 않았던 경로로 다시 게임을 하기도 한다고 들었다.
처음 게임을 할때 잘못된 선택인것 같아 다시 로드신공을 쓰려고 할때 무엇을 선택하든 그것이 너의 길이라는(?) 의미정도를 담고 게임을 1회차를 그냥 진행해보라는 말이 참 좋았다. 그래서 그 로드신공없이 쭉 스토리를 진행했고 게임을 하면서 교육용으로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요즘 게임들의 특성이 실시간으로 사람들과 함께 멀티플레이를 하는 것이라면 이 게임은 그런 요소는 없다. 혼자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 당장 20년 후에 우리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사회에 대해서 상상해 볼 수 있고 내가 그 안드로인드인것 처럼 생각을 많이하게 되는 순간도 있다.
인간이 창조해낸 안드로이드가 요구하는 노예해방, 인권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다. 창조주 인간은 피조물인 안드로이드를 동일 선상에 놓고 같은 존재로 인정할 수 있을까? 만화 원피스를 보면 천룡인이 나온다. 천룡인이 보통 사람을 바라볼 때와 인간이 안드로이드를 바라볼때 마음이 비슷하지 않알까 생각도 든다. 천룡인에게 화가 나는 마음이 있다면 안드로이드 입장은 어떤가?
사실 이런 고민이 미래에 생기지 않을 수도 있으나 상상할 수 있는 미래를 아주 좋은 이야기와 함께 재미있게 즐겨볼 수있는 게임이라고 생각이 된다.
강추,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자만 플레이타임이 좁 짧은 것은 감안해야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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