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7, 21:27:59] 오늘의 데일리NK 자동 포스팅 뉴스 by python
데일리NK 뉴스
“영화나 말에 무슨 잘못 있다고”…北 청년들 단속 강화에 불만
북한이 최근 몇 년 새 법률 제정을 통해 외부 문화 유입·유포 현상을 차단하는 데 열을 올리면서 주민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이 이렇듯 외부 문화 차단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면서 단속 수위를 높이고 있는 데 대해 북한의 청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신의주시 청년(이하 A): 최근 고상하고 문명한 평양문화어를 적극 살려 사용할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남조선말이나 외래어를 사용하는 것이나 남조선 영화나 드라마 등 불법 영화를 시청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의 아니다
국가에서도 이 사실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법을 만들어 통제에 나선 것이라고 본다
때문에 아무리 법을 만들어 통제를 강화해도 별 의미가 없다고 본다
친구끼리 모여 남조선말을 주고받는 것은 이제 습관이 됐다
친구끼리 모여 남조선 영화 이야기를 하면서 남조선말을 하지 않으면 할 게 없다
그러니 결국 할 수 있는 것은 단속을 피해서라도 남조선 영화나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하고 남조선말을 주고받는 것이다
C: 아무리 새로운 법을 만들어 처벌 수위를 높이고 단속과 통제를 강화해도 그에 순응하는 흉내만 낼 뿐 할 건 다 하고 볼 건 다 본다
A: 그루빠 성원들이 검열을 명목으로 문도 두드리지 않고 세대들에 막 들어가고 있다
https://www.dailynk.com/20230227-5/
北 구급 의료봉사 체계 연구 중… “구급차 배치 합리적으로…”
"구급 의료봉사의 질을 높이는 데서 중요한 문제는 구급차 배치"…김일성대 주도로 체계 개발
북한이 구급차의 신속한 배치와 이동을 위해 연구하면서 체계를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논문은 “구급 의료봉사의 질을 높이는 데서 중요한 문제는 구급차 배치를 합리적으로 하여 구급 소생률을 높이는 것”이라면서 “구급 의료봉사체계의 평균응답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구급차 배치를 위한 근사적인 대중봉사모형(Approximate Queuing Model)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연구했던 구급 의료 방식은 여러 곳에서 동시에 요청이 있을 시 구급차 출동 대수 위치를 결정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과 문제점이 있었다고 논문은 설명했다
북한은 우리의 119와 같은 긴급 구조 체계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논문은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효율적인 구급차 배치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북한은 응급 구조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그러면서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기술개발원 정보기술연구소의 연구사들도 구급 의료봉사 지휘체계 ‘구급’ 1.0을 보다 현실성 있게 갱신하기 위한 사업과 각 도에 확대 도입하는 데서 제기되는 과학 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창조적 지혜를 합쳐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논문에는 북한의 웹지리정보체계상 도로로 표시되지 않는 지점에 가장 빠르게 도착하는 방법을 구급 의료봉사 지휘체계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 내용도 함께 실려있다
해당 논문은 건물구조를 3차원으로 구조화해 화재경보 소방 체계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연구에 대한 것으로 파악됐다
https://www.dailynk.com/20230227-4/
북한정론 북한군부 쿠데타
제1 요인: 군부 분산·견제 장치
결재 권한까지 공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그 누가 반역 모의를 할 수 있을까
(제9조 6항) 개별적 간부들이 월권행위를 하거나 직권을 탐용하는 것과 같은 온갖 비원칙적인 현상을 반대하여 적극 투쟁하여야 한다
(제9조 7항) 친척 친우 동향 동창 사제관계와 같은 정실 안면관계 돈과 물건에 따라 간부 문제를 처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묵과하지 말고 강하게 투쟁하여야 한다
도·감청에 완전히 노출되어 있다
제5 요인: 군부내 신민적 문화
그렇게 훈련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을 합리적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김정은 참수작전≫의 해답은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 있다
https://www.dailynk.com/20230227-3/
직장에 이름만 걸어두고 개인 돈벌이하는 청년층 통제 나서
이 자료에 제시된 내용은 이렇다
김 씨는 대학 졸업 후 공장에 현장 기사로 들어와 몇 년간 열심히 일하며 기술혁신 과제 수행에도 성실히 참여해 성과를 냈으나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공장에서 퇴사했다
그러나 실상 김 씨는 아무런 사유 없이 퇴사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1년간 몸이 아프다고 거짓말하며 진단서 제출을 반복해 퇴사를 준비해왔던 것이었고 이를 알 리 없는 공장은 별다른 의심 없이 김 씨의 퇴사 요청을 받아들였다
북한은 질병 장애로 인해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경노동 대상으로 정해 육체적으로 크게 힘들지 않은 비교적 가벼운 노동을 부여하고 있는데 경로동 대상도 아닌 김 씨가 경로동 직장에 이름을 걸어두고 심지어 불법적으로 개인 돈벌이까지 한 것이다
이는 김 씨와 함께 일했던 몇몇 공장 노동자들이 퇴사한 김 씨의 집에 병문안을 가게 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됐다
공장 노동자들 사이에 ‘김 씨가 경로동 직장에 적을 걸어두고 집에서 TV 변압기를 고쳐주며 돈을 벌어 그 어느 때 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여유 있게 살아가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자 공장은 즉각 공장 당위원회에 김 씨가 부정하게 사리사욕을 채우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리고 이 사안은 도 당위원회에까지 보고됐다
이에 도당은 공장을 속이고 퇴사한 뒤 경로동 직장에 적만 걸어두고 집에서 불법적인 개인 돈벌이를 한 김 씨의 사례가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김 씨의 이름 나이 거주지 등 개인 신상 정보를 모두 밝혀 통보교양자료에 담아 각 기관 정치조직들에 배포할 것을 지시했다는 전언이다
결국 김 씨는 퇴사했던 공장에 재배치됐고 경로동 직장에 김 씨의 적을 걸어준 해당 단위 정치 행정 책임자들도 도 법무부에 불려가 비판서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 법무부는 이번 사건으로 도내 모든 경로동 대상들에 대한 의료 소견서와 공장 개인 문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김 씨 사례와 유사한 사례가 더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227-2/
노골적으로 돈·담배 요구하는 의사들에 주민 비난 쏟아져
황해북도가 도내 모든 병원에 대한 총화 사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해북도 소식통은 27일 데일리NK에 “황해북도가 도안의 모든 병원 진료소들에 대한 실태를 2월 중순까지 포괄적으로 장악하고 각 단위별로 나타난 정형(실태)들을 구체적으로 총화하는 사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황해북도는 이번 계기에 도내 전체 의료시설 실태와 의사들의 의학적 도덕적 자질까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나섰으며 병원 당위원회와 행정 일꾼들의 관리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는 전언이다
소식통은 “병원별 긍부정자료 중 문제가 되는 것들을 묶어 호된 비판이 내려지던 중에 주민들 속에서 이미 전에 병원들의 해이한 태도들을 지적하는 신소와 청원이 쏟아져 비판이 가중됐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병원 의사들이 진찰 하나에도 구실을 붙여 담배나 술 돈 같은 대가를 요구하는 일이 보편화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사회주의 무상치료제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는 비난을 쏟아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총화 사업에서는 사리원시 병원이 특히 문제시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실제 사리원시 병원은 3월에 첫 초모로 입대를 준비하는 초모생들의 건강 상태를 돌보는 문제를 소홀히 하고 초모생들의 치과 진료를 제대로 해주지 않아 도당에 도 군사동원부 의견서가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입대를 앞둔 고급중학교(우리의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군대에 나가기 전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할 형편이어서 사리원시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들은 빈손으로 간 졸업생들에게 ‘담배 한 막대기라도 들고 와야 치료를 해주겠다’며 노골적으로 뇌물을 요구한 것
그러나 생활 형편이 안 되는 졸업생들은 사실상 치료를 받을 수 없자 결국 도 군사동원부에 치료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고 그 과정에 사리원시 병원 의사들의 자질 문제가 제기됐다는 설명이다
소식통은 “황해북도는 이번 사업으로 이러저러하게 제기되는 주민들의 여론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초모생들에게서까지 담배나 돈을 받는 의사들이 무슨 보건전사들이냐
https://www.dailynk.com/202302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