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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노딜', 제재완화 문제 등 입장차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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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미·북 대화 재개 필요성에는 원칙적으로 공감했지만, 미·북 대화 재개 조건과 대북 제재 완화 여부, 남북 경제협력 등 핵심 현안에 대해선 상당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외교가와 여권 내부에선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에 이어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도 합의 사항 없는 '노딜(No deal)' 회담이 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미·북이 포괄적 비핵화 방안에 합의한 뒤 북한이 영변 핵시설과 일부 핵심 시설을 폐기하는 조치에 나서면 미국도 이에 상응하는 제재 완화 조치를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이른바 '굿 이너프 딜'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은 '빅딜'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와 제재 완화를 맞교환하는 '포괄적 합의'를 얘기했다. 문 대통령의 '비핵화 중재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13/20190413001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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