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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09:15:04] 오늘의 데일리NK 자동 포스팅 뉴스 by pyt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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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09:15:04

데일리NK 뉴스





1일부터 국경 야간통금 시간 변경…기존 규정보다 1시간 줄기도

북한이 이달 1일부터 북⸱중 국경 지역의 야간통행금지 시간을 하절기 기준으로 바꾸면서 시간도 1시간 단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강도 소식통은 4일 데일리NK에 “이달 1일부터 양강도 접경지역의 야간통행금지 시간이 하절기로 기준으로 변경됐고 시간도 1시간 줄어들었다”며 “현재 국경 주민들의 야간통행금지 시간은 저녁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8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 차단을 목적으로 ‘북부 국경 봉쇄 작전에 저해를 주는 행위를 하지 말 데 대하여’라는 제목의 사회안전성 명의 포고문을 내린 바 있다

북한은 당시 포고문을 통해 하절기에 해당하는 4~9월은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9시간 동절기인 10~3월은 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13시간을 야간통행금지 시간으로 정한다고 알렸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양강도 국경 지역에서는 이 같은 야간통행금지 규정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는 하절기에 해당하는 야간통행금지 시간이 적용됐는데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저녁 9시부터 아침 5시까지로 시간이 변경돼 1시간이 단축되기까지 했다는 전언이다

이런 가운데 이달 1일부터는 장마당 운영 시간도 늘어나 주민들이 반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코로나 전에는 장마당 운영 시간이 8시간이 넘었지만 코로나 후에는 동절기와 하절기에 각각 3시간 4시간으로 대폭 줄어 주민들 생활이 많이 어려워졌다”며 “그런데 지난 1일부터는 장마당 운영 시간이 6시간으로 늘어나 모두가 반기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혜산시의 한 주민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장마당 운영 시간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겨우 3시간밖에 안 돼서 죽으라는 건지 살라는 건지 정말 신경질밖에 안 났는데 이번에 시간이 배로 늘어나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좋아하고 있다”면서 “장마당 운영 시간이 늘어나면 최소한 죽물이라도 굶지 않고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벌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404-1/

한국인 거부하는 北 식당들…한미훈련 구실로 적대감 유발

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중국 지역의 북한 식당들이 한국인 손님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계기 삼아 해외 파견 노동자들의 대남·대미 적대감을 유발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식당을 찾은 손님이 한국인으로 식별되면 식당 입구에서 손님을 안내하는 북한 복무원(종업원)들이 식당 출입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달 북한 당국이 중국에 있는 북한 식당들에 일제히 하달한 내용으로 파악된다

다만 북한 식당 복무원들이 여권 등 신분증을 별도로 확인하지는 않고 있어 한국인이 중국어를 사용하거나 중국인과 함께 식당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특별히 제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은 중국에 있는 북한 식당들이 한국인 손님을 받지 않도록 지시하면서도 한국인을 판별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나 방법을 제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북한 식당에서 여성 복무원들을 관리하는 한 북한 간부는 한국인 손님을 거부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세 긴장 때문”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미뤄 북한은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따른 정세 긴장을 구실로 북한 식당들에 한국인 손님을 받지 말고 돌려보내라는 지시를 하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맥락에서 북한은 내부 주민들은 물론 해외에 나와 있는 파견 일꾼들에게도 ‘대외 정세 긴장’을 명목으로 한 사상 단속을 강화하면서 한국과 미국에 대한 적대감을 고취시키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다만 동남아시아 등 다른 해외 지역의 북한 식당들에도 한국인 손님을 받지 말라는 지시가 동일하게 하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https://www.dailynk.com/20230403-4/

옷차림 단속 걸린 20대 女 1000위안 내고 단련대 처벌 피해

봄 맞아 이색적인 옷차림 단속 강화…청년들 "입고 싶은 옷 입으려면 뇌물 고이고 입어야"

최근 북한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옷차림 단속에 걸린 20대 여성이 뇌물을 바쳐 노동단련대 처벌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데일리NK 함경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비교적 가벼운 차림의 옷을 입는 봄철이 되면서 최근 청진시에서는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청년동맹) 규찰대가 길거리 곳곳에서 청년들의 이색적인 옷차림에 대한 단속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북한은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맞는 올바른 옷차림과 머리 단장을 할 것을 강조하며 청년동맹을 통한 단속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단속되면 이유를 불문하고 노동단련대 처벌을 내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실제 청진시는 청년동맹 조직별로 강연회를 조직하고 “아직도 일부 청년들이 부르주아 사상과 자본주의 날라리풍에 물 젖어 고상하지 못한 옷차림과 이색적인 머리 단장을 하고 다닌다”면서 “단속되면 비판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법적 처벌이 내려진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말 청진시에서는 20대 여성이 길을 지나다 몸에 달라붙는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청년동맹 규찰대에 단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옷차림 단속에 걸려 노동단련대 처벌을 받게 될 위기에 놓인 이 여성은 결국 1000위안의 뇌물을 바쳐 처벌을 피해 갔다고 한다

소식통은 “이전에는 청년동맹에 불려 다니며 비판서나 몇 장 쓰면 끝났지만 지금은 노동단련대 처벌을 내리고 있어 자연히 뇌물도 따라서고 있다”며 “단련대 한 달을 받으면 사업하는(단련대에서 빼오는) 데 더 많은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청년들의 부르주아 사상을 뿌리 뽑는다는 명목으로 옷차림을 단속하고는 뇌물을 받고 풀어 주고 있으니 이런 단속은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기도 했다

내 돈 주고 내가 산 옷도 마음대로 입지 못하고 걸리면 단련대까지 가야 하니 사는 게 너무 숨 막힌다면서 입고 싶은 옷을 입으려면 뇌물을 고이고 입어야 하니 세상에 이런 나라가 또 있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하고 있다”고 전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403-3/

시·군 교체검열 방침에 함경북도 봄철위생문화사업 불 붙어

함경북도가 3~4월 봄철위생월간을 맞아 진행되는 봄철위생문화사업에 경쟁구도를 형성하는 교체검열 방식을 도입해 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3일 데일리NK에 “함경북도는 국가가 정한 3~4월 봄철위생월간에 따라 모든 시·군들의 봄철위생문화사업을 교체검열로 진행할 것을 지시해 어느 때보다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매년 3~4월 봄철을 위생월간으로 정해 놓고 주변 환경을 아름답게 꾸리고 정리하는 일종의 미화 사업을 진행한다

다만 함경북도는 시·군들이 서로 지역을 맞바꿔 검열하는 교체검열 방식으로 올해 봄철위생문화사업 실태를 검열하겠다고 밝혀 도 전체가 들끓고 있다고 한다

함경북도는 낡은 하모니카 사택들과 지은 지 오래된 아파트나 개인 단층집들을 지적하면서 안팎을 100% 도색하고 외부 울타리 복구와 주변 정리에도 힘쓸 것을 지시해 주민들이 모두 달라붙은 상태로 전해졌다

또 겨울 동안 파괴되거나 제대로 관리되지 못한 부분들에 대한 대대적인 복구 작업도 진행되고 있는데 1선 도로와 그 주변 정리를 각 동사무소가 맡아 인민반들에 구간을 나눠주고 시멘트 모래 등 필요 자재를 주민 부담으로 해결하고 있어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는 전언이다

소식통은 “도·시·군 인민위원회 일꾼들이 매일같이 내려와 구간별 검열을 하고 있어 동사무소 일꾼들도 인민반들에 맡은 담당 구간들을 빨리 질적으로 끝내라고 달구고 있다”면서 “올해 봄철위생문화사업은 다른 때보다 분위기가 한층 더 가열돼 있는데 이는 도가 시·군별로 순위를 매기고 총화하겠다는 방침을 내걸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성시에서는 봄철위생문화사업에 필요한 자재를 사들이는 데 자금이 필요하다면서 상점 등 급양 부문 단위들에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경성시는 한 단위에서 150달러씩 돈을 내라고 하면서 돈을 내면 노력 동원을 눈감아 주겠다고 제시했다고 한다

그러나 단위 책임자들은 지난해에는 빌다시피 구걸해가더니 올해는 당 과제처럼 내리 먹였다며 돈을 내지 않고 동원돼 일하는 게 차라리 낫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403-2/

北 “근로 능력 상실자 귀국시키라”…러 파견 노동자 개별 송환

북한이 러시아 현지에 파견된 노동자들 가운데 건강상의 문제로 근로 능력이 상실됐다고 판단된 대상들의 개별적 귀국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 사태로 3년 남짓 일시 중단됐던 해외 파견 노동자들의 귀국이 일부 진행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러시아 현지 대북 소식통은 3일 데일리NK에 “장기적 치료 수술이 필요하거나 사망 직전이거나 전염병 등 건강상의 이유로 근로 능력이 상실됐거나 상실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노동자를 사업소별로 뽑아 개별적으로 귀국시키라는 지시가 내려와 지난달 말부터 해당하는 대상들 귀국시키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북한은 코로나 방역을 내세워 국경을 철저히 봉쇄하면서 해외 파견 노동자들의 집단 송환을 중단했다

코로나 시기에는 환자나 사망자가 발생하면 현지 사업소들이 파견 노동자들의 개인 돈을 모아 치료해주거나 장례를 치른 뒤 유골을 보관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지시가 내려지면서는 사업소별로 비행기나 열차표를 끊어 치료가 필요하거나 사망 직전인 파견 노동자들을 곧장 귀국시키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말이다

소식통은 “이번 귀국 대상자들은 최근 20일 이상 일을 못했거나 긴급 수술을 받아야 하거나 장기적으로 치료받아야 하는 대상들”이라며 “조선(북한) 사업소들에서는 귀국시키려하는데 대상자들은 안 가려고 하거나 탈출할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귀국 대상자들은 여비조차 없어 사업소에 도와달라 요청하고 있지만 전혀 도움을 주지 않고 있어 빈손으로 집에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에 일부 귀국 대상자들은 ‘온 가족이 달라붙어 뇌물을 고이고 겨우 기회를 얻어 외국에 나왔는데 어떻게 빈손으로 돌아가겠냐’며 펑펑 울기도 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노동자들 속에서는 ‘허리가 휘도록 일해서 조국에 돈을 다 바치고 월급도 없이 살았는데 조국은 일하다가 아프게 된 사람들에게 10달러도 안 쥐여 주고 악착스럽게 군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https://www.dailynk.com/20230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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